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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위한 기도 기쁨으로 시작하는하루가 됐었으면 좋겠습니다늘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기에마음이 행복해지기에하루의 양식 가득 채울수 있기에하나 더 바란다면기쁨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만족하는 마음으로하루라는 시간을 영위하며행복했음 좋겠습니다.사소한 것도 시민에세이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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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동마을 이웃삼촌을 아시나요?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신교동마을은 고남산이 품어 안고 웅장한 종자산과 지장산이 마을을 지켜보는 곳이다. 마을 앞 하천은 지장산 계곡과 담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해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천혜의 터전이다.7~8년 전 시민에세이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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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수목원 화려한 파스텔아름답던 빛깔로머무는 시선들의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가을이 지나간 12월 숲에는쓸쓸함이 쓸쓸함을 더하고지나는 까마귀도 눈물을 떨구고수목원은 황량한 마음을 닫는다 봄 햇살 가득 품은여린 새싹 돋아 오르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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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다는 것 달력을 뜯어내며세월을 접고 문자를 띄우고서미련 남은 마음을 접는다 딱지를 접으며동심을 가득 키웠듯이 이 가을을 접으며나이 먹을 채비를 한다 새 달력을 맞으며식어버린 마음을 접고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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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 "땡그랑, 댕그랑~~”청아한 풍경 소리가 들리고 농아인이 들어오신다.커피 한잔에 고구마 하나를 둘이 나누어 먹으며,본인 허리 아픈 얘기, 어제 수어통역센터에서 맛있는 것 사먹은 이야기,농아인들의 일상이야기 보따리 시민에세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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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막내이면서제일 어른 같다첫 달은 철부지같이천방지축 날뛰다가도마지막에 와서야의젓해지고철이 드니막내 같은마지막이라고 해도누구도 함부로 하진 않는다결코 피할 수 도건너뛸 수 도 없다반드시 거쳐야만 하는세월의 톱니 중 하나마지막이라고끝은 아 시민에세이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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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의 추억 서른 명의 아이들 모여공부하는 교실엔나무 난로를 활활 피워야 했다.추운 바람을 이기고고갯마루를 넘어타박타박 걸어온작은 몸집 까만 눈동자들출근하지 마자그날 피워야할만큼나무랑 솔방울을 타와야난로에 불을 붙일 수 있었다.아! 가을이면온가족 시민에세이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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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데려다준 산정호수 정길이네 주차장에서쓸쓸함이 간식에게 쫓겨갔다먹고 먹고 또 먹는 호떡에후루릅 후루릅 번데기뜨거운 풀빵이침샘을 자극하며 허함을 불러와후후 불고 단숨에먹으려 하니 입천장이 그만 익어버렸다주인을 처음 본둘레 길 시화가나에게 온몸을 시민에세이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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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의 등원! “이렇게 귀여울 수가~~~~~~~”본인 등치보다도 더 큰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우리 단우!엊그제 “응애 응애” 울면서 태어난 애기가 신이 나서 어린이 집을 다 시민에세이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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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즈음에... 아들..일년 아니 3년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그동안 고3이 벼슬은 아니라며 가족들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고 고3 아닌것처럼 의연하게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맙다.이제 3일 정도 남았는데 점점 더 긴장되는 건 엄마만일까??ㅎㅎㅎ너도 나처럼 시민에세이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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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호수에서 맑은 눈동자엔뽀얗게 깎은 양털흩뿌려 놓은 구름이 살고초록빛 찰랑이는나무 행렬이하늘 베고 누웠다.하늘 높이 치솟는분수들의 춤사위에칡꽃, 싸리꽃 웃는호수 언저리너, 참 예쁘다!넌, 참 사랑스러워!가을 호수엔착한 언어들이금빛 생 시민에세이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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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그리움 가냐른가랑비 내리던 날가슴길 길섶에홀로이곰비님비그대 그리워하네두근두근가녀림이여라가눌 길 없는 가슴앓이멀리 사라지고덩그너니 남은 다솜가이없는그리움이여라. *가냐른: 가냘프고 여린*가슴길: 마음에 난 길*길섶: 길의 시민에세이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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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햇살 머금어 빨갛게 익은대추들을 땄다 이마의 굵은 땀방울이 동글동글대추를 닮아 있었다 파란 가을 하늘이 싱긋해맑은 웃음을 덤으로 보내주었다 손아귀에 탐스럽게 영근 가을이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알알이 반짝거렸 시민에세이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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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청춘에게 니,모 하노달달한 연서 한 줄써 보내지 않고이놈의 계절이 오면연애편지 꼭 한번 써 보겠다고지난 봄부터 횅한 가슴 속에달달거리더니정작 덜컥 다가오니애먼짓으로 해찰하다가잊어버리기 일쑤다청춘아더 늦기 전에 얼릉니 가슴을 닮은 연필로꼼꼼히 시민에세이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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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코스모스 너는 지금도바람을 타며 춤추고 있구나가만히 들여다보다활짝 웃는 그 옛날 동무의 모습에나도 따라 웃는다내 어릴 적 이사 가던 날키 큰 코스모스 숲에 서서훔친 눈물 한 움큼 쥐고서손 흔들었던 여린 소녀는소식이 끊어진 지 오래지만 시민에세이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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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자꾸 따라와요 할머니!달님이 나를 따라와요.아까는외갓집 하늘에 떴던 달님이자꾸 나를 따라와요.자동차가 쌩쌩 달려도벌써 따라왔어요.커다란 나무가지에 걸렸다가높은 아파트 뒤에 숨었다가숨바꼭질을 해요.할머니!달님은 왜 나만 따라올까요? 시민에세이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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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으로 지내온 1년을 돌아보며 나는 작년 8월에 남양주3기 신도시개발로 사업장을 이전(남양주에서 내촌면 신발2리로)한 1년이 조금 넘은 새내기 포천시민이다.포천시민으로 지내온 지난 1년의 의미는 나에게 있어서 단순히 사업장이 바뀐 직장 이전이 아니고, 생활 터전도 시민에세이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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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엄마와 딸로 만난 우리좋은 일도 함께하고슬픈 일도 함께하는실과 바늘이었고 서운한 일이 있을 때도엄마와 딸이었다사춘기도 잘 보내고예쁘게 잘 자라서 장군의 아내가 된 너에게나는 엄마이기에언제나 부족함 없이 활 시민에세이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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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을 찾아서 삶이 팍팍하다 느껴지는 날엔 어김없이 강줄기를 따라가 한숨 고르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공기를 마시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이다.먼 옛날 강가에 살던 어부의 아낙이었을까? 아님 강줄기를 따라 노를 젓던 사공 시민에세이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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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필시 저 하늘바다가 그리운 것이야그렇지 않고서, 어찌짙푸른 물감 저리도빈틈없이 퍼트려 놓을까참았던 그리운 마음 푹 배어든그게 풀빛 아픔이면 어떻고투명 빛 눈물이면 어찌 할 거고무릇 감출 수 없는 애틋한 나날이거늘감추지 못한 어수선한 시민에세이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