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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유예숙
여름날 초록했던 나무들은 추색으로 물들고 있는 지난 21일 포천 국립 수목원을 찾아가니 방문객들로 붐빈다.
우리 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곳이라며 펄럭이는 깃발이 안내한다. 깃발을 따라가 우리 꽃 전시회가 열리는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안내데스크 부스를 시작으로 우리 꽃 포토 부스, 우리 꽃 퀴즈 온 더 부스, 우리 꽃 예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다.
ⓒ시민기자 유예숙
안내 데스크에선 정원식물 자원과 모델 숲 정원 전시 및 숲 정원 인식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포토 부스에서는 우리 꽃 포토 부스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본인 SNS에 게시하면 현장에서 확인하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우리 꽃 퀴즈 온 더 부스에서는 우리 꽃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으로 우리 꽃 관련 복불복 퀴즈 3문제를 모두 맞추면 국립수목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우리 꽃 예술 체험 부스에서는 캔버스에 내 맘대로 자유 페인팅을, 원데이 아트 클래스로 내 마음대로 그려서 만드는 나만의 인형 친구는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시민기자 유예숙
특별 전시로는 제30회 우리 꽃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와 산림 말벌 특별 전시로 말벌, 독한 친구들이란 주제로 산림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 공식 캐릭터와 우리 꽃 스탬프 미션으로 각 전시 장소에 숨어있는 아머, 리프, 토리, 팀버, 동백, 황근, 구절초, 금강초롱 스탬프를 찾아 8종에 찍어 모아오면 지비츠 세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시민기자 유예숙
국립수목원 공식 캐릭터는 장수하늘소 ‘아머’, 광릉요강꽃 ‘리프’, 하늘다람쥐 ‘토리’, 까막딱따구리 ‘팀버’가 있다. ‘아머’는 장수하늘소 이름을 뜻하는 캐리터다. 천연기념물 제218호이며 앞가슴등판 좌우에 있는 잔털로 된 두 쌍의 회황색 점무늬가 특징이며 유충은 노거수나 고사목을 파먹고 성충은 참나무류의 수액을 먹고 산다.
ⓒ시민기자 유예숙
‘리프’는 광릉요강꽃 캐릭터로 경기도 광릉 지역에서 처음 발견(1931) 되어 광릉요강꽃이라고 불린다.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이며 우리나라 난초류 중 가장 큰 난초로 복주머니란 속에 속하며 주머니 모양의 꽃이 달린다.
‘토리’는 하늘다람쥐 캐릭터다. 다람쥐과 동물로 앞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으로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며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인 오래되고 건강 숲에서 서식한다. 천연기염물 제328호이며 숲에 대한 인위적인 간섭으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팀버’는 까막딱따구리 캐릭터이며 울창한 숲에 사는 텃새로 참나무, 소나무 등의 고목이나 노거수에 구멍을 틀어 둥지를 틀고 산다. 까막딱따구리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전 세계적으로 453만에서 1580만 마리 서식하며 광릉숲에서도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 꽃과 귀여운 4총사 국립수목원 캐릭터를 찾아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전시 장소를 찾아다니며 구경하니 다 찍을 수 있었다.
포토부스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뺄 수 있었고 복불복 퀴즈에서는 우리 꽃을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퀴즈를 내어 맞히면 주는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꽃구경도 하고 공모전 수상한 작품도 구경할 수 있었고 덤으로 말벌에 대한전시도 볼 수 있었다. 스탬프 미션을 완성하여 성취감도 맛보고 선물도 받는 시간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제30회 우리 꽃 전시회를 통해 우리 꽃도 알게 되고 국립수목원의 캐릭터도 알 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도 어른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는 전시회로 다소 짧은 행사기간이 아쉬워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