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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빵빵! 한울베이커리
2022-02-23 조회수 : 4522

시민기자 유예숙

 

ⓒ시민기자 유예숙

밥보다 빵을 선호하는 시대,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제빵소와 카페를 볼 수 있다. 맛을 보기도 전에 각가지 모양과 색으로 즐비한 빵의 유혹에서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빵 선택을 단번에 결정짓게 한 곳!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내 눈을 사로잡는 빵이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빵을 먹는 내내 행복했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파는 빵은 조금 특별하다고 한다. 빵을 만드는 사람, 빵을 만드는 곳을 알게 되어 찾아간 곳은 바로 '한울베이커리'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포천시 한울베이커리는 군내면의 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자리한 포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이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이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리하며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장애인 적응시설로 장애인들에게 소중한 일터이자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시설이다. 포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인 한울베이커리는 쿠키와 빵을 만드는 작업장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총 19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시민기자 유예숙

한울베이커리는 개인의 수익만을 위해 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재료를 아끼는 편법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좀 더 질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 연구 노력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반죽에서 성형, 오븐에 굽고 포장하는 과정까지 잘 숙지 된 작업자들이 인증된 HACCP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이기에 작업장 이용자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기술을 배우고 습득하며 사회 적응력과 자신만의 직업 능력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일반 소비자들이 빵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이 아닌 매장이나 회사 단체급식 카페와 학교 매점 납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익으로 이어지는 매출이 아쉬운 현실 빵을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여 냉혹한 현실 사회에서 경쟁 구도를 피할 수 없기에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낙후된 수도 배관시설 벽지 조명 가구 교체 등 보수하였고 탈의실, 프로그램실을 마련했으며 실내외 주변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쾌적한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소득지원을 위한 사업도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또한, 작업장 이용자 자신이 만든 빵으로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주기 위한 한울 베이커리에 테이크아웃 부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점심시간을 이용 한시적인 테이크아웃 부스로 작업장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빵과 음료를 구매하는 비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어휘력, 직업 흥미를 느끼며 사회 적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사업이다. 소통의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다양한 욕구나 능력을 충족시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 성장의 기회를 주고 매출에서 얻어지는 수익 창출은 개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시민기자 유예숙

한울베이커리 새해 목표는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을 등록하여(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로 판로 확보와 외부 인력 확충과 발효기 구입 등 기능보강사업이 첫째요. 둘째로는 작업장 이용자들에게 아시아 커피 연맹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여 효율적 직무능력 습득의 기회와 위생적이고 맛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어 장애인들의 자립지원금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한다. 셋째는 올해의 목표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한울베이커리 (이권의) 대표가 말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맛과 가격 유명세의 경쟁에서 선택이 쉽지 않은 냉혹한 현실 사이에서 상품에 대한 좋은 평가를 얻어내 매출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모여진다면 한울베이커리는 무한 성장 발전하리라. 후원금을 내고 현장에서 돕는 것만이 봉사가 아니라 빵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선택이 장애인 복지를 위한 참여자로 동참하는 일도 봉사이며 서로에게 윤택한 삶을 누리는 상생의 길이 아닐까.

ⓒ시민기자 유예숙

위생적이고 맛있는 질 좋은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장소는 포천시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 선단로컬푸드 매장에 있으며 앞으로는 다양한 장소에 세팅될 예정이라고 한다. 각종 행사나 단체 주문 등 이왕 빵을 사 먹으려면 장애인 복지에 동참하는 한울베이커리 빵을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 포천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성장 발전을 응원하며 오늘도 한울베이커리 빵을 사러 달려가는 지금 행복 빵빵이다.

 

[한울베이커리]

주         소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성로 5
전화(주문) : 010 2936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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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2
  • 포천사람 2022-03-15 삭제
    식빵 사먹어봤는데 맛있어요
  • 산부채 2022-02-23 삭제
    장애인들이 만드는 빵이 궁금합니다. 가까우면 꼭 맛보고 싶어지는 건강한 빵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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