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업탐방, 전통 한과의 명가 '신궁전통한과'
2022-01-03 조회수 : 3879

시민기자 변영숙

 

ⓒ시민기자 변영숙

2022년을 하루 앞둔 12월의 마지막 날 ‘신궁한과’ 공장 마당에는 상자를 잔뜩 실은 지게차가 바쁘게 오갔다. 활짝 문이 열린 창고에도 주문을 받아 택배로 실려 나갈 제품들이 천장까지 높이 쌓여 있었다. 포장을 하는 직원들의 손길도 평소보다 더 바쁘게 움직였다.

ⓒ시민기자 변영숙

공장 입구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6호 김규흔', '제113호 기능한국인 김규흔'등의 현판이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2층 상품전시실에는 꿀약과, 강정 등 신궁한과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한과가 전시되어 있었다.

 

40년 전통의 전통한과 ‘신궁한과’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전통한과 제조 업체 '신궁전통한과'는 명절 때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분주해진다. 1981년 함흥제과/신궁병과로 설립되어 올해로 설립 40년이 된 신궁한과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과명인, 명장 김규흔이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 당시만 해도 조그만 한과 공장에 불과했던 신궁한과는 지금은 직원 40여 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약과 기업으로 발전했다. 신궁한과의 발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과 명인인 김규흔 선생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통한과의 맛을 되살리겠다는 집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과 명인이 되다

ⓒ시민기자 변영숙

김규흔 명장이 한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부인을 만나면서부터이다. 처가가 한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 2년 남짓 처가의 한과 공장에서 일하다가 2년 후 월계동 시장 골목에 작은 한과 공장을 열었다고 한다. 동네 시장을 상대로 소규모로 운영하는 김 씨의 공장은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을 상대하는 대규모 한과공장의 가격이나 맛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시민기자 변영숙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도 지금의 ‘신궁한과’라는 ‘한과 제국’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적 먹어 봤던 전통한과 맛을 살려내겠다는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초코유과, 쌀약과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낱개포장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이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최고의 전통한과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과의 세계화’, ‘전통한과 문화 보존 및 계승’에 앞장 서

김규흔 명장은 우리 전통 한과 문화의 보존과 전승 및 ‘한과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포천 한과문화박물관’이 개관하였다. 박물관 전시실에서는 한과의 역사와 유래, 제작 과정 및 도구, 한과의 재료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수 있고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단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2022년 3월 31일까지 휴관 상태이다.

 

[신궁전통한과]
주       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정금로74번길 38
번       호 : 031-533-8020
홈페이지 : http://www.shinkung.co.kr/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1명 / 평균 5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