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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함영미
어느덧 가을도 떠날 준비를 하는 듯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비록 날씨는 겨울로 접어들어 춥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어 방문을 했다. 바로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다.
이곳은 포천시 북부권역 주민 중 심각한 위기에 처해 혼자 힘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개인이나 가구가 힘을 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사례관리 전담기관으로 이 기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지역 사회 운동을 하고 있다. 이름하여 이다. '다솜'이란 '사랑'의 옛말로 '다솜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포천다솜이 운동'은 포천 주민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함으로써 보다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포천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의 지역사회운동이다.
포천다솜이란 포천시 지역내 소상공인, 주민, 기업체 등을 발굴하여 모금함 설치와 재능나눔 협약을 통해 지역의 소외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운동이다. 모금된 후원금 및 재능 나눔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다솜이날>로 정하고, 소외 이웃을 돕고자 포천다솜이 운동에 참여해 사회적 기부에 앞장서는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방문하여 감사 인사와 함께 모금함도 수거하고 새로운 다솜이들도 소개받으며 '포천다솜이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다솜이운동에 동참하여 모금함 설치와 현판을 전달받은 업체로는 영중, 영북, 관인, 일동, 이동, 화현, 선단, 신읍 등 8곳에 위치한 자영업체들로 정기적 후원이나 식사 제공을 하는 재능기부로 꾸준하게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특히 영중에 위치한 항아리 손칼국수 대표는 오랫동안 다솜이운동에 동참하여 일상 속에서 꾸준한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민건 센터장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나눔이란 것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남들보다 쉽게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상 속의 작고 소소한 것들로부터의 나눔이 실천될 때, 정기적인 기부나 나눔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 같다. 다솜이 운동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잔돈 모으기를 시작으로 포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이웃사랑,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의 생활 속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소식지ⓒ시민기자 함영미
그렇다. 나눔은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나누고자 하는 작은 마음만 있으면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 서로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더 많은 시민들에게 <포천다솜이 운동>이 전해져서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널리 널리 퍼지기를 희망한다.
[재능나눔 안내]
- 식당에서 음식 제공.
- 학원에서 학습 지원.
- 병·의원에서 무료진료.
- 미용실에서 이발 지원.
- 물품 나눔(책, 먹거리, 옷 등) 이외에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것이 나눔입니다.
- 포천다솜이 참여 문의 : (031) 534-516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