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 시민기자
  • 사는 이야기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경품의 행운이
‘나무와 나무’ 카페 공방에서의 기분 좋은 하루~

시민기자 유예숙


ⓒ시민기자 유예숙

지인들과 주말 점심 식사 후, 차 한잔하자고 간 곳 ‘나무와 나무’ 공방카페다. 차를 주문하니 공방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오늘 온 손님께는 선물을 준다고 안내한다. 처음 가는 곳이라 호기심에 쭉 둘러본다. 입장료 만원에 차도 마실 수 있고 원형필통, 핸드폰 거치대, 편백칩 중 하나를 준다니 웬 행운인가 싶다. 각자 선택한 선물을 들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추첨해서 경품을 준다 해서 번호가 적힌 종이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썼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니 공방 카페 대표의 멘트가 시작된다.


ⓒ시민기자 유예숙

공방을 이전해 새로운 터에 자리 잡은 지 1년 6개월, 찾아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추첨에 앞서 140회를 공방카페를 찾은 최다 방문자에게 특별사은품으로 핸드폰 스피커를 전달한다. “와~” 모두 ‘뭐 하는 사람인데 이리 많이 방문했을까?’ 궁금해하는 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우선 단골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한다. 단골손님에겐 1등 플레이팅도마(티크), 2등 편백나무도마, 3등 타일 냄비 받침, 4등 편백나무 수경침이 증정되었다. 추첨에 관해 설명한다. 추첨은 1년 동안 모아 보관해 오던 입장권과 오늘 현장 입장권으로 나누어 추첨한다. 다만 1등은 보관되었던 입장권에서 추첨하고 2등에서 6등까지는 반반씩 추첨하는 방식으로 한다. 역시 여기서도 단골우대다.


ⓒ시민기자 유예숙

경품은 나무 냄비 받침, 타일 냄비 받침, 핸드폰 스피커, 우드 슬랩 벤치, 편백나무 침대까지…. 어마무시하다. 경품 추첨이 시작된다. 당첨될 때마다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많다. 현장에 없어도 연락을 통해 경품을 전달하겠단다. 추첨하다 전화번호 식별이 불가능한 것은 다시 뽑는다. 역시 글은 남들 알아보기 쉽게 잘 써야 한다.


ⓒ시민기자 유예숙

현장에 있던 사람의 번호가 뽑히면 세상 다 가진 듯, “와아~ 나야, 나.” 하며 나가는 사람이 있지만, 수줍은 듯 “여기, 저요”라고 작게 소리 내며 나가는 사람도 있다. 6등에 당첨된 어떤 분은 돈 보태서 다른 것 가져가면 안 되냐고 물으며 너스레를 떤다.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이니 그냥 가져가 주십사 말하는 대표는 차분하다.

다음은 현장 5등 추첨이다. 내 번호 “14번”을 불렀다. "와아 감사합니다" 하며 뛰어나갔다. 아가씨 적엔 주는 그것도 마다했는데, 주부가 되니 뻔뻔하게 인증사진까지 찍는다. 생각 못 한 공짜 선물에 미소가 저절로 애써 입을 다문다.


ⓒ시민기자 유예숙

2등 경품은 우드 슬랩 벤치다. 승용차에 들어가기엔 어림없는 크기로 족히 대여섯은 앉을 수 있는 벤치다. 현장 추첨에서 “16번”하고 부르니 지인이 "와아~ 나다. 나! 야호~"하고 일어섰다. 이내 착각이었음을 알고 “내가 왜 좋아하는 거야. 나도 아닌데” 하며 아쉬워했다. 지인의 외침에 "나인 것 같은데" 하며 얼떨떨한 표정 반 기쁨 반으로 나가는 사람 역시 지인이다. 그 기쁨을 인증사진으로 남기며 가져갈 걱정을 하는데 어느새 다음 추첨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당첨자 이름이 불리어질 때마다 모두가 큰소리로 환호하며 내 일인 양 기뻐한다. 다행히 함께 간 일행 모두 하나씩은 다 당첨되었다. 드디어 1등 편백나무 침대 주인공을 추첨하는 시간이다. 오늘 최고 경품을 받을 사람은 누구일지 다들 궁금해 숨죽여 기다린다. 허탈하게도 현장에 없는 사람이다. 당사자가 기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모두가 기뻐하니 카페공방의 분위기는 훈훈했다.


ⓒ시민기자 유예숙

훈훈한 이벤트를 연 나무와 나무 공방카페는 어떤 곳인가 궁금해 대표님께 물었다. 가구를 주문 제작하고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을 개발하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방까페라고 한다.

최고 경품 가격에 관해 물으니 입이 떡 벌어질 만큼의 고가다. 세상에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을까? 만원으로 다과를 즐기고 기념품과 경품 선물까지 대박이다. 고가의 경품을 탄 분은 그야말로 한 살림 장만한 셈이다.

내가 아니어도 당첨된 사람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대표의 마음이 잘 느껴진 하루다. 게다가 단골이 아닌 처음 온 손님에게까지 행운을 전달한 오늘의 이벤트로 기분이 좋다. 나무와 나무 까페공방에선 매달 이벤트가 있다고 한다. 맛있는 차 한잔과 함께 행운도 잡길 바란다.

*나무와 나무 까페공방 :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423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목록보기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5명 / 평균 0.2
의견글 작성
의견글을 작성해 주세요.
최대 500자 / 현재 0자
  • 계산하여 답을 쓰세요
※ 불건전한 내용이나 기사와 관련 없는 의견은 관리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