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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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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방역, 소를 잃어도 외양간은 고치지 않는 것이다.
한국기자협회의 전주 MBC 유룡·강동엽·이경희·김아연 기자들이 전북 AI 현장 취재 후기 후 기사 제목이 기존의 AI를 다루는 기사와는 사뭇 다르다.

*비좁고 배설물 가득한 사육장… 자식처럼 키웠다는 말, 더 이상 하지 말길 ( -> 기사 전문 보러가기 )

그리고 다른 기사들은 '자식 같은 닭과 오리를 구덩이에 파묻는 심경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농업인들과의 인터뷰 등으로 그들의 안타까운 심경을 대변하고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고병원성 AI를 막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면 이 기사는 정면으로 '그들은 닭과 오리를 결코 자식처럼 대우하며 키우지 않는다. 말은 바로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즉, 닭과 오리들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더러운 환경 속에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항생제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AI는 기존의 항생제로는 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라 난리 법석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 자식 같은 가축이라면 언제까지 공장에서 고기를 찍어내는 식의 밀식 사육과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는 틀에 박힌 방역을 지속할 것인가?' 반문하고 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과 시설은 그대로 두고 생산량만 늘리기 위해 자연을 거스르는 일들과 항생제 남용 등으로 대처하다 보니 이제는 AI 같은 감당이 안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축사들을 보면 위 기사에서 지적하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며칠 전부터 기존의 항생제로 잡을 수 없는 AI를 막기 위해 많은 공무원들과 관계자들만 이 추운 날씨에 고생을 하고 있다.

이럴수록 외양간을 고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데 농가 입장에서는 환경과 시설 개선에 대한 고민과 비용이 부담스러우니 아마 AI도 원인을 알아 항생제를 만든다면 축사에 뿌려대는 항생제 목록에 추가하고 말 것이다.

대부분의 양계농장을 계열화한 몇몇 대기업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죽어간 가금류를 보상하고 보상금은 조만간 사료 대금으로 회수할 수 있어 굳이 외양간을 고치는 일을 하지 않으니 이런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방역은 소를 잃지 않기 위해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또 약만 뿌려대는 일일 것이다.

시민기자 최종오 (푸른언덕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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