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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도로 중에 43번 국도의 자작동에서 의정부까지의 구간은 가장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곳이다. 47번 국도도 무척 밀리기는 하지만 포천 내에서의 구간보다 남양주시의 구간이 더 밀리는 것에 비하면 43번 국도의 이 구간은 포천 내에서 정체를 보이는 구간이기 때문에 포천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많은 불편을 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이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도로라는 것이 마음처럼 그렇게 쉽게 개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천시민들의 뜨거운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구간에도 이제 통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줄기 단비같은 우회도로가 생겼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공사를 해 오던 자작동에서 송우리까지의 구간이 완전 개통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도로는 세 단계에 거쳐 완성을 보게 된 것인데 가장 먼저 송우리와 대진대까지의 구간이 완성되었고, 대진대에서 자작동 중간까지의 구간이 완성되고 드디어 자작동의 시작지점에서 송우리까지의 구간이 완전히 개통하게 된 것이다.
대진대부터 송우리까지의 구간도 밀리는 43번 국도의 소통에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었다. 의정부까지 가지 않는 포천 내에서의 이동의 경우는 이 구간을 이용하면 전보다 훨씬 쉽게 송우리 시내로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6군단 앞에서 대진대까지 가는 구간의 정체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이용률이 그리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완전 개통된 우회도로는 자작동에서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것이다. 포천동에서 자작동까지는 많은 정체를 보이지 않는 구간이기 때문에 이번에 완성된 우회도로는 포천 내에서 움직이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새로 만들어진 이 우회도로는 운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준다. 뻥 뚫린 이 도로를 이용하여 한없이 밀리는 43번 국도를 우회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운전이 용이해 진 느낌이다.물론 이 우회도로의 종점이 송우리 시내의 3단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병목 현상은 피할 수 없고,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혼잡 시간에는 송우리 시내 전체가 정체 현상을 보이는 문제는 있지만, 일단 우회도로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답답하던 도로 사정이 좀 나아진 셈이다.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