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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광복
서예교실 교류를 시작했다. 내촌면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주민들과 전 위원장 하인숙 위원, 가산농협 서동찬 상임이사가 관인면 서예마을을 견학했다. 하인숙 위원은 포천에 자랑인 관인면 서예마을 방문을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기획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마을 방문을 이제야 성사되어 기쁘다고 했다.
내촌면자치센터에서도 가산농협 조합장과 서동찬 상임이사의 각별한 관심으로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서예 공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견학을 하게 됐다. 문구류 구입 방법과 인사동 업체도 묻고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도 물으며 서예 마을에 성과집과 시집 그리고 전시시설을 둘러보았다.
ⓒ시민기자 박광복
이갑형 훈장님의 서예 관련 장점도 말씀하셨다. 고(故) 서명원 선생님의 유작(遺作)의 전시 작품은 방문자의 감동을 전달받기에 충분했다. 사자소학은 인성교육과 가치관의 지침 글로 선인들이 어려서부터 배운 글이다. 고(故) 서명원 선생님의 글을 액자에 넣어 서예마을 주민들의 지침서로 전해진다.
전시장 입구에는 사언시(한 구(句)가 넉 자로 이루어진 고체(古體)의 한시(漢詩))가 전시되어 있다. 고(故) 서명원 선생님의 명필로 그 뜻을 알고 보면 넉 자의 묘미를 알 수 있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억압과 탄압은 가혹했다. 그에 맞서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만세운동을 펼쳤다. 자주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주 민족임을 무폭력 저항운동으로 관인면도 동참했다. 600여 명이 다랑고개에서 집결하여 항쟁한 자랑스러운 마을임을 신삼례 위원장과 주민(박 씨)가 소개했다. 내촌면 주민들은 관인면을 다시 보게 됐다고 얘기하며, 서예와 한학을 30여 년 전부터 공부한 마을을 부러워하였다.
ⓒ시민기자 박광복
마을에서 만든 시집 또한 놀랍다고 하였다. 서동찬 상임이사의 어머님(이 윤) 시를 하인숙 위원이 낭독했다. 주옥같은 시구(詩句)에 감탄도 하며, 눈가에 이슬도 보였다. 서로 선물도 나누며 두 마을은 상호 방문도 약속하고 맛난 점심도 함께 했다.
ⓒ시민기자 박광복
두 마을의 체험과 벤치마킹으로 서예마을에 숨겨진 보물과 역사 현재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공동체 관련 토론과 지방자치에 대한 우리 주민의 시대 변화에 대한 접근 방향을 전수했다.
포천시가 인문학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람다운 사람이 사람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인권과 배려가 넘치는 출발은 마을 간 교류와 평생학습 마을로 시작된다. 농협은 마을 간 교류와 공부를 할 수 있는 후원으로 변화를 시도하면 좋겠다. 가산농협조합장과 서동찬 상임이사가 변화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