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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마을의 작은 축제

시민기자 유재술

 

우리 포천의 고유지명 중에 지동마을이 있다. 전하는 기록에 따르면, 지동(紙洞) 마을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어 팔았는데 그 품질이 우수해 외국에 수출까지 되었다고 하는 데에서 유래한다. 법정리로는 금동2리인데, 우리 포천에서는 가장 큰 잣의 산지이며, 천년을 살아내고 있는 은행나무의 동네로 더욱 유명하다.

ⓒ시민기자 유재술

잣의 향기 가득하고 천년수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요즈음, 오늘 그곳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작은 마을축제가 열기가 뜨거운 그 현장을 담아본다.

노래자랑과 사진 콘테스트를 같이 병행해서 진행하는 본 행사는 벌써 5회째를 맞는다. 오늘 지동산촌마을축제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조병하 신북면장,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포천시 산림조합 남궁 종 조합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임업진흥원과 정이가득 농업법인, 그리고 한국식품교육원의 후원 아래 지동산촌마을이 주최하여 축제가 열리게 되었다.

ⓒ시민기자 유재술

본 행사의 위원장인 이관영 위원장은, “최근 2년 이상 전 세계인을 괴롭혔던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지만 천년의 역사를 가진 지동마을의 공동체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고,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1년 중 천년을 이어오고 있는 은행나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날을 택하여 행사를 치르게 되었으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우리 지동마을의 공동체 노력을 늘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시는 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시민기자 유재술

마을 주민 김윤진 씨의 진행으로 노래자랑을 이끌었으며, 포천의 신인가수 신비아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부르는 노래를 시작으로 약 30여 명에 가까운 출연자가 각자의 노래 솜씨를 뽐냈다. 마을 주민뿐 아니라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노오란 자태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도 즉석에서 노래자랑에 참여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노래자랑은 그 마을 주민이 아닌 한국식품교육원 부원장과 대진대 교수 등과 함께 마을 이장님도 참여시켜 보다 확실하게 공정을 기하였다.

ⓒ시민기자 유재술

사진 콘테스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제한이 없으나 관람하는 사람이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에 스티커를 붙여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작가의 사진이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시민기자 유재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 축제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과 노래자랑 및 사진 콘테스트의 시상을 모두 끝내고 오후 5시가 되어서 폐회되었다.

ⓒ시민기자 유재술

한로가 지나고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하루 앞둔 산촌의 가을 해는 빨리 떨어져 사위는 금방 어두워진다. 산촌마을의 뜨거운 열기 가득한 마을축제가 모두 끝난 지동마을은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시민기자 유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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