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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국어교과서에 3·1독립선언서를 수록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독립정신을 고양하자.
- 전 영북고 교장 3·1독립선언서 해설가 박동규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유구(悠久)한 역사와 전통(傳統)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法統)과 불의(不義)에 항거(抗拒)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繼承)하고 ...... ’라고 표기(表記)했기에 3 ·1독립선언서는 헌법보다 상위의 민족의 장전(章典)이다.
3·1운동에 대한 이해와 독립운동의 정당성, 민족의 결의(決意)와 각오(覺悟)를 촉구하기 위해 광복 후, 문교부에서 출간(出刊)한 고교 국어교과서에 2013년까지 약 70여 년간 3·1독립선언서를 수록(收錄)하여 교수·학습하여 대한국민의 독립정신을 고양(高揚)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부터 고교 국어교과서가 국정(國定)에서 검인정(檢認定)교과서로 전환(轉換)하면서 모든 출판사가 3·1독립선언서를 교과서에 수록하지 않고 있으니 애석(哀惜)한 일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어교과서에 3·1독립선언서를 빠른 시일에 재수록하고 교수·학습하여 대한민국 정체성(正體性)을 바로 확립할 것을 국민 제안한다.
초·중등 교육법 제29조에 따른 교과용도서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교육부 고시)의 과목별 내용 및 성취(成就) 기준에 따라서 편찬(編纂)되므로 교육과정을 개편수정해서 국어교과를 국정으로 개편해서 교과서에 수록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一環)으로 당시 고교 국어교과서에 3·1독립선언서를 수록하지 않고 교수학습 전무(全無)한 상태에서 3·1독립선언서를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5개 국어로 번역(飜譯)하여 세계 30 개국과 재외(在外) 동포들에게 배포(配布)하여 3·1독립운동의 정당성과 독립정신을 고양(高揚)한 정책(政策)은 주객(主客)이 전도(顚倒) 되었다 할 수 있다.
고교 국어교과서가 국정(國定)에서 검인정(檢認定)으로 전환(轉換)되면서 3·1독립선언서 수록이 2014년부터 중단(中斷)되어 10 년간 졸업한 528만 3천명의 학생들이 교수·학습 기회를 상실(喪失)함으로써 교육위기(敎育危機)를 자초(自招)했으니 이와 같은 현실에서 그들에게 민족정신·독립정신을 어찌 기대하겠는가.
3·1독립선언서 전체 문장이 한문(漢文)·고어(古語)의 국·한·문(國漢文) 혼용의 강건체(剛健體) 문장이기에 독해(讀解)가 어려워 교수·학습을 기피(忌避)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는 3·1독립선언서를 각 급 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하여 전문가로 하여금 지도지침서를 편찬(編纂)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普及)하고, 일선 학교 지도교사는 투철(透徹)한 교육관으로 열성(熱誠)을 다하여 의욕적인 지도로 교육성과를 기대한다.
3·1독립선언서의 한문(漢文)은 제2 국어로, 고어(古語)는 국어 고전(古典)의 영역으로 분류하여 대학수능시험을 비롯한 국가의 각종 시험에서 선언서의 출제(出題)·평가(評價)하기를 기대한다.
고교 국어교과서에는 원본(原本) <3·1독립선언서>, 중학교 교과서에는 이희승 교수의 국역본(國譯本) <3·1독립선언서>,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는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一環)으로 제정(制定)하여 일반국민이 낭독 독해(讀解)할 수 있게 편찬(編纂)한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수록·학습하여 대한국민의 민족정신·독립정신 고양의 새로운 계기(契機)가 되기를 고대(苦待)한다.
후일 남북통일로 민족동일성회복(民族同一性回復)을 위한 시책(施策)으로 3·1독립선언서에 바탕을 둔 남북한 8천만 통일정부의 헌법을 제정하여 통일조국을 건설하리라 확신(確信)한다.
정부는 3·1 독립선언서의 교수·학습이 국운(國運)의 중차대(重且大)함을 명확히 인식하여 빠른 시일 내에 초·중·고 교과서에 선언서를 수록하기를 간곡(懇曲)히 국민제안 하니 청허(聽許)하여 민족정기(民族正氣)·독립정신 고양(高揚)에 새로운 큰 계기(契機)가 되기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한다.
▲3·1 독립선언서 원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