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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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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경기꿈의학교˝
'놀자! 나전아, 민화야' 수료식 현장을 다녀오다.

시민기자 윤민영

 

ⓒ시민기자 윤민영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아이가 자라는 데는 주위의 모든 환경이 큰 영향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착안해서 경기도 교육청은 경기꿈의 학교라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출범하여 2015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의 교육이 아니라 마을과 지역사회로의 확장으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기꿈의 학교는 ‘스스로 꿈꾸고 도전하는 학생’이라는 비전으로 최대 3가지로 운영된다.

1.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 학생들이 스스로 꿈의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
2.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 경기도 내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
3. 다 함께 꿈의 학교 : 기업과 기관, 청소년 단체가 교육의 공공성을 가지고 학생의 다양한 진로 경험을 지원하는 활동
* 꿈의학교홈페이지 : https://village.goe.go.kr/

올해 포천지역 경기꿈의학교는 총 40개가 선정되었다. 각 학교별로 개교일 및 활동 기간은 다르니 꿈의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해 보면 좋겠다.

ⓒ시민기자 윤민영

특히 올해 신규로 열린 꿈의 학교 중 전통예술과 전통기법인 민화와 나전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했다. 5월부터 시작한 수업은 8월 7일 수료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기자 윤민영

Q. 선생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포천 토박이로 “누구나 천재로 태어나긴 어렵지만 누구든 배우면 할 수 있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포천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함께 나누고 싶은 장순자입니다.


Q. 꿈의 학교에 다양한 주제의 미술 분야들이 있는데요, 그중 민화와 나전의 만남이라는 분야는 독특한데, 이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서양의 것을 먼저 접하다보니 우리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 전통회화와 공예를 어우르며 가르쳐보고 싶어 욕심을 내봤는데요 친구들이 낯선 분야이고 처음 접하는 것이라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시민기자 윤민영

Q. 올해 처음 개교를 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함께 한 학생들이 저학년이 많다 보니 나전칼이라는 도구사용이 위험할 것 같아 ‘어해도’(물고기 등 물속 생물을 그린 전통그림)‘의 파도 10개를 완성하는 고학년 이상 학생들에게만 준다고 했더니, 저학년 친구들도 집중하면서 야무지게 완성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집중하고 성취하는 모습이 이뻐서 모두 안전하게 나전칼을 사용하며 작품을 만들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민기자 윤민영

Q. 마을과 연계한 협력 방안으로 친구들의 작품을 도서관에 전시회도 열고, 가까운 지역에 계신 나전칠기 무형문화재와의 만남 등 여러 활동이 인상 깊었습니다. 꿈의학교 활동을 통해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활자 속의 위인이 아니라 현실 속 큰 사람을 만나다 보면 꿈이 더 커질 것이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고요, 비록 작은 도서관의 전시였지만 세상 밖으로 본인의 작품이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꼬마 작가의 첫 활동을 응원해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자람 길에 조금이나마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고, “조금 느려도 괜찮아 완주하는게 중요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시민기자 윤민영

Q.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꿈의학교 활동이 마무리되었는데, 내년 계획이나 준비하고 계신 수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개인적으로는 10월에 있을 개인 전시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고요, 내년에는 원주에 있는 나전, 옻 박물관 견학 및 인간문화재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못한 학생들 작품과 반월아트홀의 콜라보 전시회를 갖고 싶습니다.

ⓒ시민기자 윤민영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과 스스로 배우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여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꿈의학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마음껏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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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김정숙 2022-08-31 삭제
    멋지네요 훌륭한교육관 칭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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