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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2022-09-08 조회수 : 2252
필시 저 하늘
바다가 그리운 것이야
그렇지 않고서, 어찌
짙푸른 물감 저리도
빈틈없이 퍼트려 놓을까
참았던 그리운 마음 푹 배어든
그게 풀빛 아픔이면 어떻고
투명 빛 눈물이면 어찌 할 거고
무릇 감출 수 없는 애틋한 나날이거늘
감추지 못한 어수선한 마음
심히 며칠을 시름 시름 앓더니
원망스런 서편하늘에 붉은 하루화
피고 지기 반복하다가
누런 국화 한 송이
덩그러니 피워 놓았다
애달픈 자의 숨겨둔 심장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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