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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2022-09-08 조회수 : 2252



필시 저 하늘

바다가 그리운 것이야

그렇지 않고서, 어찌

짙푸른 물감 저리도

빈틈없이 퍼트려 놓을까

참았던 그리운 마음 푹 배어든

그게 풀빛 아픔이면 어떻고

투명 빛 눈물이면 어찌 할 거고

무릇 감출 수 없는 애틋한 나날이거늘

감추지 못한 어수선한 마음

심히 며칠을 시름 시름 앓더니

원망스런 서편하늘에 붉은 하루화

피고 지기 반복하다가

누런 국화 한 송이

덩그러니 피워 놓았다




애달픈 자의 숨겨둔 심장인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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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김순희 2022-09-14 삭제
    가을 하늘 푸른 빛에도 그리움이 배어든 마음 어김없이 국화꽃이 핍니다. 금빛 그리 곱건만 누군가를 향해 가는 마음의 길 모퉁이에서 이별의 시 한 줄 적고 눈물 지으셨나 봅니다. 상사화처럼 물든 저녁노을은 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구름꽃 피고 집니다. 아무일 없었다 그리 말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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