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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랑 바이러스 2017-06-12 송경희(주부, 이동면) 우리 동네 현정이 엄마는 소문이 자자하다. 남편에겐 천사표 아내요, 아이들에겐 신사임당이고 시부모에게도 잘해 효부상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반대로 현정이 아빠는 쉬는 날 TV 리모컨을 잡고 애국가가 나올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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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웃는 포천의 도시가 좋다 2017-05-15 ⓒ포천시 이기현(소흘읍, 회사원) 얼마 전 한낮에 시내를 지나던 길이었다. 시내 한복판에서 나를 보고 방긋 웃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함께 길을 걷던 일행 모두는 “어머, 이 꽃 좀 봐”라며 그때 연신 감탄사를 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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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티투어를 다녀와서 2017-04-19 3월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부쩍 따뜻해진 날씨 탓인지 부대 병사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듯하다. 오늘은 또 마침 만물이 생동하고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라고 하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음에 실감이 난다. 유난히 추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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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고 싶은 연화 2017-03-29 정하윤(포천여중 1학년) 어느덧 초등학교 6년을 마치고 새내기 중학생이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책가방을 메고 초등학교 입학식을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간 함께한 정든 학교와 후배들을 떠난다니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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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이해와 사랑 2017-03-27 유남규(포천동, 회사원) ‘쾅’ 대문이 부서질 듯 요란하게 닫히는 소리. 연세가 70대 중반은 되어 보이는 노부부가 대문을 닫고 나서자 곧바로 그의 아들인 듯한 중년의 남자가 뛰어나와 어르신의 팔꿈치를 붙잡고 사정을 한다.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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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청성공원 독립선언서비와 독립기념관 건립 제안 2017-03-20 박동규 (전 영북고 교장, 현 한국한시협회 포천지회장·경기북부노인지도자대학 학장)(1)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포천출신 박동완 선생의 서명 1910년, 강제로 한일합방(韓日合邦) 후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고 주권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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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감사함을 가르치자 2017-02-09 박나영(소흘읍 죽엽산로)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날 한 엄마가 대학교 1학년 아들을 데리고 왔다. 그 엄마는 아들에게 어디 심부름시킬 게 있어서 데려왔다는데 잠깐 우리 옆 저만치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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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 2017-01-10 유은규(신읍동) 출장길에 군내면 구읍리 쪽에 내려가던 중 저만치서 안전삼각대가 도로 한가운데 펼쳐져 있고 그 옆 갓길에는 승용차가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서 있는 게 보였다. 사고인가 싶어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지나가면서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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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입기 2016-12-08 권순도(소흘읍, 직장인) “너, 내복 입었냐?”“응, 엄청 따뜻해.”“맞아, 사실은 나도 입고 있다. 호호호” 버스 안에서 좌석에 앉은 두 젊은 여성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겉으로는 부끄러워 말을 못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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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16-12-01 강돈희 (선단동)나이 한 살 더 먹는 일코앞에 닥친 12월나이가 늘어가니약 먹을 일도 늘어가네건조한 계절 탓인가난생 처음 겪는 피부병 세월을 먹는 일은이렇듯 서러운 일인가 보다앞으로 남은 삶약으로 살 순 없거니 향기롭고 건강한 노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