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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도 무료로 건강검진 받으러 가자!
시민기자 한결

직장인의 경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사업주, 근로자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20살 때부터 취직을 하기 전까지는 건강검진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게 된다. 사비로 돈을 들여서 하기에는 20대 학생들과 취준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이런 청년들의 사정이 알려져서일까, 몇 년 전부터 정부 정책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들은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작년부터는 일반건강검진도 포함되어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게 되었다. 즉,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일반건강검진과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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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결

포천에는 총 13곳의 병원에서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신읍동과 송우리, 일동에 있는 병원으로 강병원,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 조내과의원 등이 있다(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검진 기관을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전화해보니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바람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가까운 병원인 조내과의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 짝수 년생은 짝수년에, 홀수 년생은 홀수년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짝수 년생인 나는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받아야 해 급하게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연말이 다가올수록 전체 검진자의 50%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다고 하니 병원에 사람이 꽤 있었다. 내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만 해도 올해까지 안 받으면 내후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늘 올라온 뉴스를 보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병·의원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검진 기한을 내년 6월 말까지로 연기하게 됐다고 한다. 정말 불행 중 다행인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병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그것 또한 좋은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말까지로 기한이 늘어난 만큼 나처럼 급하게 병원을 가기보단 조금 더 여유롭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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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결

일반건강검진 공통 검사항목은 이렇다. 비만(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 지수), 시력∙청각 이상(청력, 시력 측정-안경 착용자는 교정시력), 고혈압(혈압 측정), 신장질환(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e-GFR), 빈혈증(혈색소), 당뇨병(공복혈당), 간장질환(AST, ALT, r-GTP), 폐결핵∙흉부질환(흉부 방사선 촬영), 그리고 구강질환(구강 검진)을 검사받는다. 여기에 더해 성별에 따라 20대 중에는 남자 만 24세 이상은 이상지질혈증 검사, 여자 만 20세 이상은 자궁경부암 검사, 그리고 남녀 만 20세에는 정신건강(우울증) 검사를 받게 된다.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난 뒤 키와 체중을 재고 혈압검사를 받았다. 대기자가 꽤 많아서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의사 선생님을 만나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지 체크했다.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건강검진에 들어갔다.

4ⓒ시민기자 한결

가장 먼저 소변검사를 하고 혈액검사를 했다. 혈액검사를 몇 번 해보았지만 주삿바늘이 몸에 들어온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제일 걱정스러운 검사였다. 잔뜩 겁을 먹고 혈액검사를 시작하는 순간, 분명 혈액이 주사기에 가득 담기는 모습이 보이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10초 정도 지났을까 혈액검사도 매우 빠르게 끝나게 되었다. 그다음으로 진행한 검사는 청력과 시력검사. 헤드폰을 쓰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팔을 들라고 했다. 시력은 숫자가 쓰여 있는 판을 보고 읽는 방법으로 검사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받으러 갔다. 검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검사대에 몸을 대고 서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난 뒤 촬영을 했다.
의사 선생님과 면담하고 나서 키와 몸무게, 혈압, 소변검사, 혈액검사, 청·시력검사 그리고 흉부 방사선 촬영까지 이 모든 게 15분 안에 끝났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15분 정도 기다렸던 걸 제외하면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건강검진이 끝났다. 그 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을 해야 하는 점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날만큼은 평소보다 일찍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검진을 받으러 가니 참을 만했다. 검사 결과는 이메일은 약 일주일, 우편은 약 2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해 이메일로 받는다고 했다. 각자 편한 방법으로 선택해 받으면 될 것 같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더라도 약 30분이면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법! 20대들도 건강한 삶을 위해 잊지 말고 내년 6월 말까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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