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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보다 더 좋은 품질의 아로니아가 포천에 있다.


최근 낯설지만 새롭게 주목을 받는 건강 과일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으로 일명 블랙초크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가 그것이다. 딸기류의 일종인 아로니아는 원산지가 북미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폴란드가 내고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킹스베리라 하여 귀족이나 왕족들이 건강에 좋다고 즐겨 먹었다는 이 귀한 과일을 이젠 포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포천에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농가가 하나둘 들어섰기 때문이다.

아로니아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로 영하 40도의 혹한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로 알려져 있고, 기온의 차가 심할수록 더 좋은 열매를 갖는다고 한다. 바로 이런 기후 조건이 어느 정도 맞으면서 포천의 아로니아가 좋은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창수면 오가리에 있는 이 농장 역시 올해 첫 아로니아 열매 재배를 앞두고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이었다. 딸기류 중에서는 비교적 늦게 수확을 하는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를 모두 따고 난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이 바로 나무에 달린 신선한 아로니아를 만날 수 있는 적기라고 해야겠다.


알려진 대로 아로니아는 눈에 좋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많이 품은 과일이다. 폴란드에서는 프랑스의 포도나 일본의 사과처럼 아로니아를 국가의 주력 과일로 키우기 위해 지난 1991년 국영 아그로팜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쏟아부어 아로니아 재배와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 조건이 비슷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몇 년 전 아로니아를 도입하여 현재 아시아 지역 최대 재배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보다 작은 크기의 과일로 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17브릭스 정도의 당도에도 불구하고 처음 먹을 때 떫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탄닌은 열매를 따고 난 뒤 숙성되는 과정에서 줄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여 먹게 되면 이런 느낌이 줄어든다고 한다. 가장 흔히 먹는 건강 아로니아는 다른 과일이나 요구르트, 우유 등과 함께 믹서로 갈아 먹는 것이다. 든든한 아침을 열어주는 과일 주스로 건강도 챙기고 속도 든든해질 수 있다. 포천이 우리나라 최대 아로니아 산지는 아니지만 많은 농민이 노력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아로니아라는 명성을 갖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몇 년 내 가장 덥다는 이번 여름, 지역 농가를 직접 방문해 탐스러운 아로니아를 먹어 건강도 지키고, 우리 지역의 농민들도 도와줄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일 될 것이다.

시민기자 이정식(jefflee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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