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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포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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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을 대행하는 포천농협 영농지원단

시민기자 유재술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는 우리 국민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2021년 말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2백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65세 이상의 노인층은 대략 850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인구의 16.6%이다(통계청 자료). 그러면 농촌의 인구비는 어떻게 될까. 1990년 쌀 개방을 위한 우루과이 라운드가 나라의 뜨거운 현안문제로 대두되었을 때 농업인구는 대략 3백만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30년이 지난 오늘날 220만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그 가운데 65세 이상이 130만 명을 넘어 60%를 넘어서고 있으며, 해마다 4.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으로의 청년 유입은 드물고 고령의 노인은 자꾸만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농촌은 이미 아기의 울음소리가 사라진 동네가 허다하고, 3명 중 1명은 노인이다. 선진화로 가는 나라의 양상이 대략 비슷하기는 하나 급격한 농촌인구의 감소는 다소 씁쓸하다. 여기 이런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작으나마 나름대로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가 있어 소개하기로 한다.

바로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 영농지원단이다. 영농지원단장 1명과 농기계 운전 등을 담당하는 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포천농협 영농지원단은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고 있다. 승용이앙기 2대와 벼 수확 콤바인 2대, 병충해 방제용 드론 5대로 2021년 야심차게 출범한 해당 농협 영농지원단은, 지난 해 첫해임에도 벼 이앙작업 5만여 평, 드론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 90만 평, 콤바인을 이용한 벼 수확작업 10만 평을 소화해 냈다. 작지만 알찬 출발이었다.

ⓒ시민기자 유재술

3,500여 조합원의 대표자인 포천농협의 김광열 조합장은 다음과 같이 영농지원단의 업무를 설명한다.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우리 포천시도 상당히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는 다르게 우리 농협에서는 전체 조합원 수와 벼 재배농가의 수를 고려하여 7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홀로된 여성조합원에게 벼 육묘사업과 병충해 방제 및 벼 수확 작업을, 최신 농기계를 구입하여 최소한의 작업비만 수취하여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포천시의 노인 인구비율은 전국 평균의 16%보다도 2% 높은 18%이다. 5년 전의 23,500여 명 보다 20% 이상 증가한 28,000여 명을 웃돌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초고령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기계화 영농은 당연하다. 시행 초년도의 지난해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설파한다. 다소 능숙하지 못한 농기계 조작이나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여 출범 2년 차의 올해는 나름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희망하고 있다.

ⓒ시민기자 유재술

본 영농지원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호 과장도 “지난 2021년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에서 일하며 생생한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해당 계층의 농사를 대행하는 보다 알찬 영농지원단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우리 농협의 영농대행을 요청하는 조합원들은 다 우리의 부모님이시고 오늘날의 번영된 농촌을 일구어 내신 산증인들이다. 애착과 존경심으로 내 부모님처럼 모시는 마음 하나로 일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시민기자 유재술

우리 포천의 벼농사는 이미 4월 못자리부터 시작되었지만 모내기를 끝내야 비로소 안심 단계로 접어든다. 5월 20일 현재 포천시의 모내기 현황은 대체로 80%에 이르고 있다.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농사를 짓는 사람이 천하의 근본임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돌연히 상공업의 나라로 변하여 하루 아침에 농업이 자취를 감추었다 할지라도 이 땅 어딘가에는 우리 농민이 소중한 농업의 생명창고를 쥐고 있을 것이다.”라는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을 상기해야 하는 대목이다. 올 한해 벼의 수매값이 벌써부터 걱정되기는 하나 그래도 농사는 풍년이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자문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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