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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5일장에서 추석 준비하세요!
대목을 코앞에 둔 전통 5일장 구경

시민기자 이화준

코로나19로 인해 포천의 전통 5일장도 열리지 못했다. 지난주 코로나 대응 단계가 2단계로 낮아지며, 드디어 5일장이 문을 열었다. 거기에 추석 명절까지 코앞에 다가왔으니 5일장도 한층 달아올랐다. 신읍 5일장의 명물로는 등갈비와 호떡을 손꼽을 수 있지만, 유명세만큼이나 오래 기다려야 하기에 꼭 오늘은 먹어보리라 다짐하지만 장담하지 못하리라.


▲ 포천천을 따라 형성된 신읍 5일장   ⓒ 시민기자 이화준

신읍 5일장은 포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열리는 5일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민속 장터로 5일과 10일에 열린다. 참고로 내리장은 1일과 6일, 관인장과 일동장은 2일과 7일, 이동장은 3일과 8일, 송우장과 운천장, 양문장은 4일과 9일, 신읍장은 5일과 10일에 열린다. 다른 민속 장터보다 신읍 5일장의 장점은 포천 종합운동장과 포천문화원 부근에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신읍 5일장터  ⓒ 시민기자 이화준

포천문화원에 주차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신읍5일장터로 들어가 본다. 요즘 찬 가을바람과 큰 일교차로 밤잠을 설치기 일쑤이기에 두툼한 이불에 눈이 먼저 간 것 같다. 아직은 코로나19 여파로 장터를 찾은 사람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 호떡 ⓒ 시민기자 이화준

오늘도 호떡집 불판엔 불이 났다. 호떡 점포는 포천1교 아래에 위치하지만, 호떡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줄은 포천1교를 지나 이어져 있다. 매번 느끼지만 얼마나 맛있기에 이렇게 긴 줄을 세울 수 있을까? 참을성이 부족한 기자는 철판에 익어가는 호떡 사진으로 만족하는 거로…..캐릭터 잠옷과 철 지난 여름옷을 할인하는 점포에 딸아이 옷을 사러 들어간 아내의 외침, “어? 지갑을 놓고 왔네”. 전통 5일장은 대부분 현금 거래이기에, 지갑에 잔뜩 꽂혀 있는 카드는 무용지물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비상금으로 넣어둔 5만 원이 오늘의 장보기 예산이 되었다.
 



▲ 과일, 고추 수제강정  ⓒ 시민기자 이화준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에 눈이 먼저 가고, 가을 자두와 연시 그리고 포도까지 지역 과일에 눈이 간다. 포천을 대표하는 사과와 포도는 큰 일교차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다. 이를 알리기 사과는 “38썬애플”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포도는 가산과 내촌의 지명을 앞세워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벌써 김장을 준비하는 어머님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김장용 고추를 파는 상점 앞에선 가격을 흥정하는 어머님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흥정과 덤 문화는 우리에게만 있는 것일까? 어렸을 적 엄마 손을 잡고 장터에 오면, 살 게 없어도 장터를 기본 2~3바퀴 돌았기에 힘들고 지쳤다. 이럴 때면 항상 손에 들려주던 수제 강정과 사탕이 기억났다. 요즘 수제 강정은 새싹보리, 크랜베리, 브라질너트, 흑미 등 다양한 첨가물로 건강을 생각해 만들고 있다.

 

▲ 등갈비구이, 술빵 ⓒ 시민기자 이화준

5일장터 곳곳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맛있게 풍긴다. 냄새를 쫓아 따라가 보니 등갈비가 숯불에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신읍 5일장터의 명물 등갈비이다. 1인분에 8대의 등갈비를 내주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아마 식전이었다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으리라….. 추억의 술빵, 밀가루를 부풀게 하기 위해 막걸리를 넣어 쿱쿱한 냄새가 났지만, 모락모락 피어나는 술빵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던 별미 음식이었다. 요즘엔 다양한 색깔과 재료를 넣어 맛있게 만들고 있다.
 



▲ 녹두전, 족발, 홍어무침 ⓒ 시민기자 이화준

5일장을 둘러보니 맷돌에 녹두를 갈아 부쳐낸 녹두전과 한약 재료를 넣어 삶은 족발 그리고 새콤한 냄새의 홍어 무침을 보니, 포천을 대표하는 막걸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오늘 저녁 메뉴로 결정해본다. 결국, 오늘도 호떡과 등갈비는 먹지 못하고 돌아선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앞두고 25일과 30일에 신읍장이 열린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보다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포천 5일장에서 명절 준비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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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광만 2020-10-0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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