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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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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Love Letter, 1995)

ⓒ시민기자 함영미

오늘처럼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러브레터를 한 번쯤은 써 본 추억이 있지 않을까?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라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영화 러브레터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이 떠오르는 아련한 영화다. 영화의 시작은 히로코의 연인이 죽은 지 2년,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을 배경으로 이츠키를 추억하는 많은 이들이 추모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는 여전히 그을 잊지 못하고, 추모식 날 들린 이츠키의 집에서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보게 된다. 지금은 사라진 그의 옛 주소를 알게 되어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보내는데 며칠 후 거짓말처럼 답장이 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그 사람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첫사랑이 누구였는지 더 궁금해지는 내용의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얀 눈이 가득한 영상, 몽환적인 음악 그리고 앞서 말한 마지막 장면의 명대사 뒤에 느껴지는 먹먹함이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영화가 개봉한 당시 ‘오겡끼데스까?’ 라는 대사가 유행어가 되었지만, 영화가 코미디처럼 비칠까 아쉬웠다. 아무려나 영화를 보고 나면, 긴 여운과 함께 영화 촬영지인 눈의 고장 삿포로에 가고 싶어진다. 겨울에는 평지에 1~2m, 산악지대에 3m 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영화 속 세상은 온통 하얗게 보인다.

영화가 보고 싶을 땐 가까운 도서관을 찾는다. 포천 시립도서관에는 디지털 자료실에 마련된 DVD 코너가 있어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해 골라볼 수 있다. 러브레터도 비치되어 있으니 잊고 지내던 옛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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