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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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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즐기는 우리가족의 소소한 행복~~♥

살랑거리는 봄을 채 만끽하기도 전에 이글거리는 태양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요즈음. 몸도 나른해지고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니 몸매에도 관심이 초 집중 되는 때이다. 다이어트가 가장 많아지는 시기가 여름이 시작하기 전 이 맘 때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이다 다이어트다 모두들 열심인데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40 평생 동안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고 여기며 숨쉬기 운동만 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불혹을 넘기고 나서는 내 몸에서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운동을 해주시오~~’

어이쿠! 그제 서야 난 정신이 번쩍~!

차근차근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짚어보며 무슨 운동이 가장 적합한지를 찾기 시작했다. 헬스, 에어로빅, 발리 댄스, 검도 등 문화센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나와 시간이 맞질 않거나, 내 마음이 확 끌리질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 주 후, 우연히 남편이 넌지시 제안을 했다.

“우리 가족 다 같이 저녁 운동을 시작해 볼까?”


고학년에 접어든 딸아이도 학원에 치여 운동할 시간도 대화 나눌 여유로운 시간도 부족했는데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거 같아서 남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리는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 가족회의를 했다.

결론은 이랬다.
나와 딸아이는 자전거의 두 바퀴로 남편은 튼튼한 두 다리로 논두렁 돌기. 도시처럼 호수나 강가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우아하게 달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골이라는 이점이 있으니 그걸 십분 이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 가장 좋은 길은 바로 논두렁. 역시 우리의 선택은 아주 탁월했다.
 

기대 이상으로 우리의 시야에 펼쳐진 논두렁의 광경은 그 어떤 도시의 풍경보다 가슴 벅차게 멋지고 황홀할 만큼 아름다웠다. 넓게 펼쳐진 푸르른 논밭.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석양. 한 편의 동화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하이얀 구름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힐링 해주기에  충분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했던가?
두 바퀴로 즐기는 우리 가족의 소소한 이 행복이 진정으로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리라.

시민기자 함영미(dahyung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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