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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과 열정의 직원, 윤석배 주무관
포천의 장묘문화를 온몸으로 지키고 있는 직원,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 윤석배 주무관
사람이 나고 살다가 죽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운명입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리고 세계 각지 어디에서도 사람이 죽은 다음에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문화는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매장을 하는 문화를 선호하여 온 국토가 무덤으로 덥히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 포천의 경우 경기도 전체의 20% 해당하는 장사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봐도 엄청난 면적의 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장묘문화이지만,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대표적인 기피시설이며 지역 이기주의의 영향도 많이 받을 수밖에 어려운 행정 분야가 바로 장묘문화행정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꺼리는 포천의 장묘문화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올바른 장사시설 운영을 책임지는 직원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만나는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의 책임감 강한 직원 윤석배 주무관이 그 주인공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의 영향으로 장사를 지낼 때 매장하는 것을 선호했고, 묘지는 가능하면 집에서 멀리 설치해야 하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어는 집안이고 언젠가는 매장과 관련된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윤석배 주무관은 이렇게 장묘문화팀으로 하루에도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장사와 관련 민원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시에는 공설과 사설을 합쳐 모두 56개소의 장사시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땅이나 산에 묘지를 조성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사시설은 모두 법적으로 엄격한 제한이 있는 신고사항으로 통상 분봉이 있는 묘지는 도로나 하천, 인가, 학교 등에서 2~300미터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이 예로부터 해오던 방식대로 묘지를 마구 만들면서 우리 주변의 상당한 묘지들이 불법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장묘문화는 그 일을 치루는 사람들에겐 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으로도 힘든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행정지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윤석배 주문관의 하루는 이렇게 어렵고 난처한 일들이 매일같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곳은 우리 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내촌면의 공설자연장지 건설현장입니다. 나날이 늘어나는 장지에 대한 수요 때문에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요, 우리시의 경우 이렇게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일명 수목장이라는 자연장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윤석배 주무관은 비록 사회복지직렬의 직원이지만, 이 공설자연장지를 건설하는 일을 도맡아 하면서 직접 도면을 검토하고 기술용역을 감독하는 등 건설업무도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 현재 16%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곳 공설자연장지가 완공되면 포천에 거주하던 사람이나 자녀가 포천에 있는 사람의 경우 300,000원 만 내면 30년 동안 이곳에 먼저 가신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며, 그 규모는 무려 2,500구에 달한다고 하네요.

최근 15년 만에 강추위라는 한겨울의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윤석배 주무관은 이곳 공사현장을 찾았는데요, 이곳이 이렇게 모양을 갖추기까지 윤주무관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실제 이곳 공사현장은 여러 악재로 지난 2003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아직까지 완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윤석배 주무관이 지난 몇 달간 여기 저기 산재해 있던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이제 드디어 공설자연장지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 공설자연장지는 또 하나의 난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진입로가 너무 멀고 들어오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진입로 공사를 위해 윤석배 주무관은 교차로와 터널로부터 일정 구간 떨어져야 한다는 도로법을 수차례 검토한 결과 약 20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고, 자연장지로 바로 들어 갈 수 있는 진입로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하기 어렵고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던 진입로 공사는 윤주무관이 강한 책임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 붙여 이루어낸 쾌거라고 하겠습니다.

개인 묘지의 경우 이렇게 불법으로 조성된 곳이 의외로 많은데요, 이곳처럼 불법묘지라는 신고가 접수되면 윤주무관이 현장을 살펴보고 묘지주인에게 행정처분 내리게 됩니다. 윤주무관이 이렇게 직접 찾아다니며 행정처분을 한 이런 곳이 일 년에 30~40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애써 만들어 놓은 조상의 묘지를 원상복구 시키거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하는 일은 윤주무관 역시 마음이 좋을 리 없는데요, 하지만 규정을 지키는 것이 모두가 함께 공평하게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는 산꼭대기고 능선이고, 기슭이고 어디든지 불법묘지를 원상복구 시키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등산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포천에는 모두 6곳의 장례식장이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장례식장의 바가지요금이나 화환재사용 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윤석배주무관은 이곳 장례식장들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가격표는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적격자를 채용하고 있는지, 위생 상태나 소독 상태 등은 좋은지, 음식에는 문제가 없는지 윤주무관은 예리하게 장례식장들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시신을 안치하는 안치실이나 입관실들을 수시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 일도 여간 고역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 윤주무관은 장묘문화팀에서 일을 하면서 평소엔 없던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고, 어린 시절 이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하던 가위에도 눌렸다고 하니 그의 업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꺼리는 일이고, 누군가의 조상 묘를 옮겨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일을 하고 있지만, 윤주무관이 하는 일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그리고 반드시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화려하고 편안한 일은 아니지만 그의 어깨에는 포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장묘문화라는 큰 짐이 지워져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높은 산을 오르내리고,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묘지문제와 공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업무이지만, 윤주무관은 자신의 열심히 함으로써 누군가에게는 미래 꼭 필요한 일이라는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노력이 포천의 장묘문화라는 꼭 풀어야하는 어려운 숙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일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헌신적인 노력, 법률과 건축을 넘나드는 전문가적인 식견과 경험으로 포천의 미래 장묘문화를 책임지는 직원. 윤석배 주무관은 오늘도 남들이 모두 마다하는 그 현장으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갑니다. 비록 공무원이지만 늘 등산복과 신발이 흙으로 범벅이 된 그의 모습에서 포천의 장묘문화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노력은 늘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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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조진영 2016-02-16 삭제
    윤석배 주무관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노인장애인과 장묘문화팀의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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