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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 역사 기념관’ 건립을 환영하며.

시민기자 변영숙

 

2022년 9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포천시에서는 <제13회 면암 문화제>가 열린다. 관련하여 포천시는 ‘면암최익현선생숭모사업회’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시민기자 변영숙

지난 9월 19일 면암최익현배 풋살대회가 청성체육역사공원에서 이미 개최되었고, 이후에도 포천유림회관에서 학술발표회, 추모시낭송회, 순국 제116주기 추모식 등이 예정되어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다. 1833년 12월 5일 포천군 가범리, 지금의 가채리에서 태어난 면암은 병과에 급제해 조정에 나섰다. 1875년 이미 개항에 반대하여 ‘지부복궐척화의 소’를 올리는가 하면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항일척사 운동에 앞장섰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에는 조약의 무효를 국내외에 선포할 것과 망국조약에 참여한 박제순,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권중현 등 을사 5적을 처단할 것을 주장하면서 7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의병을 일으켜 항일척사운동에 앞장서다 끝내 대마도에서 단식투쟁을 하다 1906년 순국하였다.

▲청성역사공원 내 면암 최익현선생 동상ⓒ시민기자 변영숙

포천시에는 그와 관련된 유적지가 꽤 많이 있다. 우선 그가 태어난 가채리에‘생가터’가 남아 있고 면암 선생과 그의 손주 최면식 선생의 영정을 함께 모시는 사당 ‘채산사’가 있다. 또 청성역사체육공원에는 면암 선생의 동상을 세워 그를 기념하고 있다. 생가터를 관리하고 영정을 모시고 문화제를 여는 등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들도 반갑다.

▲채산사ⓒ시민기자 변영숙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2년 전쯤 방문했던 생가터에는 덩그러니 ‘생가터’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을 뿐이어서 정작 ‘생가터’를 찾기 어려웠고 채산사는 굳게 닫혀 있어 건물 외관만 보고 왔다. 면암과 어떤 연고도 없는 청성공원에 세워진 면암의 동상은 참 맥락 없다는 느낌만 받았을 뿐이다.

이런 아쉬움은 올여름 청양 ‘모덕사’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청양 모덕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사당이다. 사실 모덕사가 유명 사찰인 줄 알고 방문했던 터라 면암의 사당임을 알고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는데, 충격의 이면에는 청양 모덕사가 규모나 내용면에서 너무 잘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청양 모덕사ⓒ시민기자 변영숙

모덕사 경내에는 사당뿐만 아니라 그가 1900~1906년까지 머물렀던 집 (중화당)과 유물전시관까지 있었다. 유물전시관에는 그가 사용했던 붓이나 먹, 그가 쓴 글씨와 조정에 나갈 때 입었던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나니 연못을 배경으로 세워진 면암의 동상 앞에서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졌다. 면암이 태어난 곳이 포천시가 아니라 ‘청양군’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추모공간이 훌륭했다.

▲모덕사 유물전시관ⓒ시민기자 변영숙

다행히 포천시에서도 선생의 생가터를 중심으로 면암 최익현 역사, 전통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청성체육역사공원 내에 역사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빠른 완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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