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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백승수 하면 떠오르는 남자
포천시 유소년 야구단 감독 김성익

시민기자 오현철


▲드라마 스토브리그ⓒSBS 홈페이지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인기에 방영 중이다. 시청률 5%로 시작했지만, 10%를 넘어 17%까지 올랐다. 어느 순간 나도 TV 앞에 앉아 있었다. 프로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백승수 단장을 중심으로 팀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을 스치는 한 사람이 생각났다. 오직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포천에 입성한 김성익 감독이다.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 바라보는 김성익 감독ⓒ시민기자 오현철

야구로 인연을 맺은 포천

김성익은 포천시 유소년 야구단 감독이다. 2018년 8월에 부임하면서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포천에 유소년 야구의 씨앗을 뿌리며, 새싹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해 10월 보은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첫 입상을 하며, 포천 야구의 서막을 알렸다. 2019년에는 2월 속초대회를 시작으로 전국대회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하면서 포천이 더 야구 불모지가 아닌 유소년 야구의 신흥 강자로 발돋움하였다.


▲포천시 유소년 야구단이 창단 후 첫 우승을 하여 기뻐하고 있다.ⓒ시민기자 오현철

10년 전 그때 그 시절

10년 전 포천에도 유소년 야구단은 있었다. 하지만 인프라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꺼져버리기 일쑤였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야구선수를 꿈꾸거나 배우고자 하는 유소년들이 많았으나 그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물론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많았으나 겨우 살린 불은 다시 꺼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가 포천에 왔다.


▲전국대회에 참가한 지도자들이 자체 이벤트 경기를 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들은 지도자들의 경기를 볼 수 기회 중의 기회다. 김성익 감독의 포지션은 투수다.

무작정

한국 여자 야구 대표팀 코치와 영동대 투수코치, 남양주 유소년 감독 등을 거친 김 감독은 매년 대회에 참가하면 포천은 왜 유소년 야구단이 없는 걸까? 하는 의구심에 무작정 포천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게 전부다. 야구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포천에 왔다.


▲경기중 선수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일급 비밀=지도 철학

김 감독은 남다른 지도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기본기 함양이다. 기본기 훈련에도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지지만, 오히려 수비 훈련을 통해서 기본기를 연마하고 야구에서 협동심과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수들에게 반복적으로 지도하고 설명해준다.

두 번째는 야구일지 작성이다. 매주 금요일은 훈련일지를 점검하는 날이다. 훈련을 통해 팀과 동료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기 위함이다. 인성과 멘탈을 강조하는 김 감독의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인성과 정신력을 바르게 잡아주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님들과의 소통도 오히려 좋아졌다고 한다.


▲대회에 참가하면 선수들에게 팀워크를 강조한다. 야구는 팀워크가 생명이기에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게 끝이다.

태극마크를 달다.

지난 1월 6일~10일 대만 자이현에서 개최된 대만 국제 야구 교류전에 포천시 유소년 야구단 5명의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성익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선발되어 한국대표팀이 준우승하는 데 이바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포천 선수들이 중학교 감독들로부터 많은 구애를 받고 있기도 하다.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차지한 포천 유소년 야구 선수단(왼쪽부터 변유강 선수, 박준하 선수, 송원규 선수, 김태린 선수, 이세민 선수, 뒤쪽 김성익 감독)

포천초등학교를 졸업한 변유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장타력을 선보였다. 14타수 10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현재 연세중학교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 추산초등학교를 졸업한 이세민 선수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대만전에서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 배명중학교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2월에 개최되는 속초대회를 앞두고 동계훈련이 한창 준비 중이다.

제2의 류현진 포천에서 만들겠다.

김 감독은 현재 동교동에 야구장을 건립해 유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선수들이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실내구장까지 만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포천으로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이고 포천 유소년 야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포천도 초중고의 야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대학교와 프로 구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소년 양성에 계속 힘써 제2의 류현진이 포천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 감독은 힘주어 말한다. 열정 하나로 포천과 연을 맺은 김 감독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


▲2019년 전국대회를 접수한 선수들의 유니폼.

*포천시 유소년 야구단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동교동 409-11
- 홈페이지 : http://포천시유소년야구단.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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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6
  • 이은선 2020-01-29 삭제
    감독님 최고 ! 감독님 늘 응원하겠습니다
  • 김가을 2020-01-29 삭제
    우리아이가 포천초3학년인데 야구를 너무좋아하는데 한번 방문해서 뵙고싶네요.
  • 윤지희 2020-01-29 삭제
    포천의 백승수 김감독님! 최고!!
  • 박주식 2020-01-28 삭제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홍석범 2020-01-28 삭제
    긍정마인드로 항상노력하는 김감독님~~멋지네요...저도 응원합니다!!
  • 김주영 2020-01-28 삭제
    늘 응원하겠습니다 김성익감독님 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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