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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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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파요! 담배꽁초는 랩(wrap) 하자!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시민기자 함영미

 

근래 우리 동네 정화 활동을 하면서 몸소 느끼는 바지만 거리에서 가장 큰 쓰레기의 주범은 담배꽁초다.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해 길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빗물받이로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다 환경이 오염되고, 먹이사슬로 이어져 우리의 식탁에 해산물 이 올라와 먹게 된다는 사실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여기서 잠깐!

"담배꽁초 필터가 솜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시민기자 함영미

담배꽁초에 부착된 필터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이다. 바다로 흘러들어가 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이 지구 곳곳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이 버려지면서 지속적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

환경부는 국내에서 담배꽁초가 하루에 무려 약 1200만 개비씩 버려지고 있지만 각에서는 이 수치가 국내 일일 담배 소비량과 비교했을 때 수거하는 양은 10%도 미치지 못한다며 실제로는 더 많이 버려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담배꽁초의 폐해는 거리 미관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을 오염시키고, 바다 생태계까지 망치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만큼 흡연자들의 자발적인 문제 인식도 절실히 필요하다.

흡연 후 담배꽁초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은 잘 버리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버릴 곳이 마땅치 않거나 주위에 휴지통이 없어 불편하게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어쩔 수 없이 꽁초를 무단투기로 버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말아서 버리자! 다 피운 담배꽁초는 '시가랩'에 싸서 스스로 수거하자!

ⓒ시민기자 함영미

담배꽁초 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던 중 "시가랩 캠페인"을 알게되었다. 시가랩(cigarap)이란 '담뱃불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얇은 담배꽁초 특수 포장지로 흡연 후 꽁초를 포장지로 말아접어 담뱃갑에 넣다'라는 의미다.

최근에는 담배꽁초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지목되어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이 담배꽁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 문제를 인지하고 본인이 핀 담배꽁초를 스스로 수거하는 시가랩 흡연자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 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력을 집중하여 고안해낸 담배꽁초 해결책인 시가랩으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시가랩 캠페인"에서는 신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배달비를 포함해 무료로 시가랩을 배포해주고 있다.

주변 흡연자들에게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도록 하나씩 전달해 주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문제도 조금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과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며 신청했다.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라 몇 장만 오겠지 했는데 아주 넉넉하게 보내주어 감사했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어보니 단순히 꽁초 잘 버리기 문화를 넘어 IT 기업인만큼 전자 수거 시스템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시민기자 함영미

공공기관이나 단체에 전시해서 하나씩 사용해 보도록 권해도 좋을 거 같아서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도 할 수 있게 봉투까지 보내주는 센스! 3개의 봉투를 꽂을 수 있다.

ⓒ시민기자 함영미

작은 봉투에는 15장의 시가랩이 다양한 그림과 내용으로 담겨있고, 초등학생의 그림들에서는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이로 인해 모든 흡연자들이 매너 있게 담배꽁초를 버려야 한다는 상식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시가랩'은 특수 재질 포장지에 난연잉크를 도포하여 불씨가 닿아도 쉽게 타지 않도록 제작되었고, 화재 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용성 종이로 제작되어 분해 걱정까지 덜었다고 한다.

ⓒ시민기자 함영미

1.시가랩 봉투를 준비한다.
2.시가랩 한 장을 꺼내 반으로 접어 반쯤 붙인다.
3.시가랩에 담배꽁초를 넣는다.
4.시가랩을 완전히 붙인다.
5.그대로 담뱃갑에 넣는다.

ⓒ시민기자 함영미

시가랩 봉투는 뒷면에 하얀 종이를 떼어 담뱃갑 뒤에 붙이면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담배꽁초를 시가랩에 말아 꼼꼼하게 잘 붙여서 담뱃갑에 다시 넣어도 냄새가 잘 새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버리기 난감할 때 담배꽁초 처리를 도울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담배꽁초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지자체에서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 기발한 아이디어 수거함 공모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찾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더불어 시민들과 단체에서 시가랩 캠페인과 같은 작은 실천이 함께 한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시민기자 함영미

금연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겠지만 흡연자도 비흡연자도 깨끗한 환경을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기에 기왕이면 매너 있게 담배꽁초를 처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앞으로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꼭 랩(wrap)해서 폼 나게 버리자!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여 아파하는 지구를 지키고, 후손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는 행운의 도시 포천으로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 포천에도 슬기로운 흡연생활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를 희망한다.

 

시가랩 캠페인 : https://cafe.naver.com/ciga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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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의견글 1
  • 플로깅 2022-04-24 삭제
    플로깅하다보면 담배꽁초 쓰레기는 정말 많습니다. 흡연자가 스스로 수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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