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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행운의 도시 포천愛'
기후 위기가 닥쳐온다

시민기자 이우창

 

ⓒ시민기자 이우창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식이 오명실(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공동대표)의 사회로 '지구가 처한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포천시민과 포천시가 공감한다. 포천시 단체와 기관의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알린다.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포천시민과 포천시가 실천행동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라는 뜻을 같이 하는 포천시민 280여 명과 포천시 주민자치위원회, 생활개선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이통장연합회, 한사랑교육공동체 등 52개 단체가 참여하여 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였다. 참석 단체장들은 좌석에 미리 단체명을 부착하여 거리두기를, 회원 및 개별 참석자는 자유 배정 방식에 따라 거리를 두어 앉았다.

ⓒ시민기자 이우창

선언식이 시작되기 전 사전공연으로 포천깨시민연대(대표 임종만)가 흥겨운 사물놀이를 보여준 후 1부 행사로 '기후 위기와 인권'에 대하여 박지혜 (기후 솔루션, 변호사)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시민기자 이우창

다음으로 김규동(포천시 4H 연맹 사무국장)이 '청년이 바라보는 기후위기'에서 지금 바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제안하였고 마지막으로 이형준(동남고 1학년)은 '청소년이 바라보는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생활실천 방법을 제시하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본격적인 행사인 2부 선언식이 치러졌다. 이영구(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금 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생활속에서 탄소중립 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을 높여야 한다.”라며 이날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식 개최 의미를 인사말로 대신하였다.

포천시는 지난해 6월 5일 '제25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참여하였다. 포천시는 기후위기에 맞서 온실가스 감축과 적극적인 환경실천,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실행하기 위해 포천시 친환경정책과에 기후변화 대응팀을 신설하여 기후위기 실천에 나서고 있다.

ⓒ시민기자 이우창

'기후 위기 포천 비상행동' 그린 활동 영상을 시청 후 선언식의 제일 중요한 순서이며,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문' 낭독이 시작되었다.

 

[구현구(기후위기 포천 시민행동 공동대표)]

“우리 공동의 집이 위기에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1.5도를 넘어설 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구에게 남은 온도는 0.5도,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사용한다면 남은 시간은 고작 7년에 불과한 비상상황입니다. 폭염과 혹한, 산불과 태풍, 생태계 붕괴와 식량위기 등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기후위기 관련하여 매일 쏟아지고 있는 언론과 방송은 시민들 삶에 조금씩 파고드는데도 정부와 기업, 국회와 언론은 이미 알고 있는 해답을 외면합니다. 경제성장률이 조금만 내려가도 호들갑스럽던 그들은, 한번도 꺾인 적이 없는 이산화탄소에는 너무도 태연합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무기한 유보해도 되는 것으로 여기는지, 우리는 묻습니다. 성장과 이윤, 생존과 안전, 과연 무엇이 우리의 삶에 중요한 가치입니까?”

 

[김영민(포천고2)]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행동입니다. 청소년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눈앞에 마주한 것은, 불에 타 언제 쓰러질지 모를 하나뿐인 집입니다. '도대체 이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한것이냐'라고 묻습니다. 우리 모두가 당사자입니다. 슬픔과 두려움을 딛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여기에 모여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천병순(포천시 생활개선회 회장)]

“우리는 선언합니다. 성장이 아니라 정의, 이윤이 아니라 생존이 우선입니다.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과연 어떤 삶이 올바른 삶인지, 과연 어떤 선택이 생명을 살리는 길인지 묻습니다. 손 놓고 재앙을 재촉할지, 아니면 잘못된 시스템에 맞서 싸울지, 지금 선택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경제성장, 욕망의 무한 충족은 불가능합니다. 인류의 생존과 지구의 안전 따위는 아랑곳 없이, 화석연료를 펑펑 써대는 잘못된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염인정(한사랑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우리는 선언합니다. 기후위기는 탄소배출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있어서 인간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려면 포천시민의 인식 전환과 기후소양을 위한 기후환경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재환(사회복지사협회 간사)]

“우리는 선언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후정의입니다. 지구의 울음과 가난한 이들의 울음은 하나입니다. 기후위기에 책임이 없는 가장 약한 생명이, 가장 먼저 쓰러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정의와 인권의 위기입니다. 온실가스를 뿜어대는 기업, 이를 방관하고 편들며 눈앞의 이익에 매몰된 정치권, 진실에 무관심한 시민, 이제 이들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정옥(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여성회장)]

“우리는 선언합니다. 멈추지 않고 담대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역사의 어느 순간에서건 시민이 먼저였습니다. 노예제와 인종차별, 노동착취와 성차별, 그리고 생물종 차별까지, 이 모든 문제의 진실을 대면하고 시민들이 함께 행동할 때, 상식처럼 여기던 견고한 구조는 무너졌습니다. 오늘의 행동은, 아직 가보지 않는 길을 걷는 첫걸음입니다. 이 걸음이 기후위기를 넘어 새로운 사회를 이끌 것이라는 희망, 바로 오늘 행동이 그 희망의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라며 따로 함께, 함께 따로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시민기자 이우창

이번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식'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외침이다. 포천시민 모두가 기후위기에 검은 호랑이같이 으르렁거리며 '기후정의'를 세우는 그날까지 힘찬 발걸음으로 전진해 나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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