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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최북단 마을에 활짝 핀 치유의 숲

시민기자 박광복

 

요즘 치유농장, 치유의 숲이 하나씩 생기고 있는걸 알고 있다. 경기도 최북단 관인은 수복되기 전 김일성의 치하에서 생활한 지역으로 고령에 어르신 몇몇은 인민군 입대와 국군 입대를 차례로 경험한 분들이 계시고, 아직도 북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이곳 치유의 숲은 포천시에서 관광지로 선정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관인면 주민자치회원과 초과1·2리 주민, 그리고 서예마을의 '감성마을 한마당공동체' 회원들이 함께 조금씩 가꾸어 내고 있는 소박한 숲이다. 주차장은 관인면 주민자치회센터, 체육관 마당이 널찍하고 무료이다. 체육관 내 화장실도 있고, 차 한잔 부탁해도 인심좋은 직원들이 오케이 한다.

ⓒ시민기자 박광복

건물입구에 관인면 만세운동 기념비와 그날에 600여 명이 함께 항거한 기록도 보고 포천 시민으로 뜨거운 정신도 느껴볼 수 있다. 기념비는 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4월 10일 관인인의 정성으로 세웠으며, 민관군 모두가 하나되어 행사를 진행했었다.

ⓒ시민기자 박광복

관인면 치유의 숲은 겨울철에는 북풍 바람도 매섭지만 이맘때 부는 바람은 겨울을 이겨낸 온화한 순풍이 매력적이다. 철원평야, 냉정평야에서 먹이 살이 하던 철새가 이동하는 장관도 가끔은 볼 수 있다. 지장보살의 미소를 머금고 있는 와불상의 경이로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치유의 숲 정상 석봉 주변에 딱따구리가 긴 부리로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색 고운 깃털을 입은 새가 나무줄기에 붙어서 나무를 쪼는 소리는 저절로 스트레스를 녹이는 치유가 된다. 또한 눈 주위가 희고 머리, 목, 가슴이 짙은 회색인 토종 새들이 낮게 나르며 맴돌다 미끄러지듯이 내려앉아 노래도 불러준다. 작은 딱새가 숲의 나무를 오가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지만 눈에 쉽게 띄도록 친근감 있게 사람 주위를 오간다. 박새는 목에 푸른빛이 도는 모양이고 뺨은 흰색인데 3월에 접어들면서 치유의 숲에 몰려왔다.

ⓒ시민기자 박광복

치유의 숲 특징 중에 벙커가 8개가 있다. 전방의 군 요새답게 등산로 주변에 현재는 작전 해제된 벙커가 있다. 잘 이용하면 안보관광 소재도 되고, 스토리텔링으로 관인면에 일부 문화로 활용 가치가 높다. 젊은 층의 놀이문화인 서버이벌 게임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엄청난 투자도 필요 없는 소재임을 알리고 싶다.

ⓒ시민기자 박광복

입구에서 석봉 정상까지 1.9km로 완만하다. 고향마을 뒷산을 추억하면 정이 듬뿍 간다. 관인 주민들은 심신단련장으로, 한탄강 주변을 관광 오시는 분들도, 사이클 애호가들, 오토바이 여행가들도 한 번쯤 오셔서 힐링 치유하고 관인에 토속 음식도 맛보고 서예체험, 관인면 농촌체험 숙박도 경험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면 좋을 듯싶다. 주민제안 사업으로 계단 정비와 나무에 이름표를 달고 거리 표시도 꼼꼼하게 달아 놓았다.

ⓒ시민기자 박광복

정상에서 쉴 수 있게 관인면민들이 무거운 나무도 들어 나르는 수고를 했다. 반나절을 주민 수십 명이 자발적 수고를 했다. 초과1·2리, 탄동1리 주민 중 목수 경험이 있는 분들이 틈틈이 무료 봉사로 완공을 했다. '감성마을 한마당공동체'에서 목재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면장님(전영진)이 간식을 제공하는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관인면의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은 코로나에 찌든 주민들의 운동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시민기자 박광복

하산길에 서예마을을 관통해서 주차장까지 거리는 포장이 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문화재 555호로 지정된 오리나무도 보고, 서예체험도 가능하며 '미화농원'에서 때만 잘 맞추면 곰취 등 봄나물 구매와 체험도 가능하다. 힐링과 자연치유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 관광과 운동을 하고 싶은 곳 관인면 '치유의 숲'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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