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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포천의 주말은 풍성했다!

시민기자 서상경

지금은 언택트(untact) 즉 비대면의 시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와 문화생활은 광범위하게 비대면의 사회적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 진행된 포천시민의 날 기념식도 랜선을 이용한 비대면 행사였다. 비대면이 보편화되면서 포천의 가을은 여러 분야에서 사람이 모이지 않거나 소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말 거주하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 세 곳을 둘러보았다.

먼저 영중면 교육문화센터 미이소 광장에는 영중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야외 조각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그동안 날짜를 잡지 못하고 연기되었던 야외 조각전이었다. 세움 조각회가 중심이 된 이 날의 전시에는 감성을 깨우는 여러 작품이 소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조각에 문외한으로 겉으로 봐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작품도 있었지만 그건 내공이 부족한 탓이려니 하고 작품 하나하나의 뜻을 음미해 보고자 했다. ‘영중면민과 함께 하는 야외 조각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므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이용했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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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흥 作 <즐거움>  ⓒ시민기자 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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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조각전 현상  ⓒ시민기자 서상경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반월아트홀의 사진전이다. 한국사진가협회 포천지부가 진행하는 제6회 회원전인데 주제는 ‘마음이 움직이는 여행’이다. 사진 한 장이 역사로 남고 가슴의 추억으로 남고 앞으로 살아가는 미래를 설계하게 한다는데 마음에 와닿는 감동적인 사진이 많았다. 포천시의 아름다운 명소가 여럿 포함된 이번 전시에는 16개월 된 손녀와 동행했다. 사진전은 오늘날의 언택트 여건상 외부에 널리 알리지 않고 사진협회 회원들끼리 연중행사의 하나로 열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더욱 빛나는 사진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3▲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 좋았다  ⓒ시민기자 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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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움직이는 여행  ⓒ시민기자 서상경

오후에는 신북면의 용연서원으로 달려갔다. 이곳에서는 2020년 포천시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인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포천시에는 향교 한 곳과 서원 세 곳이 남아 있다. 오늘날의 용연서원은 한음 이덕형과 조경 선생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향사를 지내는 일 외에는 그동안 서원을 활용하는 행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알리고자 한 것이다.

7▲용연서원  ⓒ시민기자 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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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체험  ⓒ시민기자 서상경

용연서원의 행사는 네 번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11월 22일과 28일에 남은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초·중학생과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데 자연스럽게 역사학습이 이루어지는 매우 독특한 진행방식이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주변의 곳곳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활동은 많이 위축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게 되고 어딜 다니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러운데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문을 꼭 닫고 지낼 수는 없는 일이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같은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행사에 참여한다면 언택트 시대의 풍성한 주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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