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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군내면 기행
유서 깊은 문화유산의 고장 –군내면

시민기자 변영숙


▲군내면 사무소ⓒ시민기자 변영숙

포천시 군내면은 유서 깊은 고장이다. 해발 200m의 청성산 기슭에 있는 군내면은 조선 시대에는 포천 현아가 있었고 1905년 포천군청이 이전할 때까지 포천군청이 있던 곳이다.

또 청성산 중턱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반월성과 포천향교 및 구읍리 석불 입상 등 다수의 유적지와 문화재가 분포된 역사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천연기념물 ‘직두리 부부송’과 다수의 보호수 역시 군내면의 자랑거리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청성산 등산로, 반월성 가는 길ⓒ시민기자 변영숙

그런가 하면 구 포천성당과 홍인 레오의 순교 터와 감옥 터 등은 춘천교구 최초의 성지로 선포됨에 따라 천주교 신도들의 순례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창 연꽃 물결이 일렁이는 울미 연꽃마을까지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도 부족할 판이다.


포천향교(문화재자료 제16호)


▲포천향교ⓒ시민기자 변영숙

포천향교는 1173년 고려 명종 3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다. 포천향교의 역사는 향교가 조선 시대 대표적인 지방의 중등 교육기관으로 널리 퍼지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만큼 유서와 전통이 깊다. 1983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구읍리 전형적인 농가 마을 뒤편의 포천향교는 입구에 빛바랜 낡은 홍살문과 향교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임진왜란으로 파손되어 선조 7년인 1594년에 다시 세워졌지만, 6.25 전쟁 때 모두 파괴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62년 새로 짓고 1984년 보수했다. 전형적인 향교의 전학후묘 건물배치에 따라 앞쪽에 강학 공간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뒤쪽에 대성전이 있다.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에게 매년 봄가을로 2회 대석전제를 지내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향을 피우는 의례를 행한다.

평소에는 향교의 문이 닫혀 있어 낮은 담장을 통해 향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포천향교 뒤편 숲길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구읍리 석불 입상이 있다.


수령 440년의 느티나무와 관아 터


▲군내면 보호수, 수령 440년의 느티나무 군내면사무소 뒤편에 있다ⓒ시민기자 변영숙

포천향교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군내면 면사무소 뒤편 산자락에는 한 눈에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깎아지른 산비탈에 위태롭게 선 느티나무 수령은 반세기에 근접한 440년이다. 수고가 19m, 둘레가 5m에 달한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옛 관아 터ⓒ시민기자 변영숙

바로 그 옆에는 옛 관아 터(군내면 구읍리 530번지 일대)가 있다. 조선 시대 후기까지는 관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는 1,600여 평에 달하며 동헌, 객사와 감옥이 있었다. 천주교 신자인 복자 홍인 레오가 이곳에 수감되어 있다가 처형되었다. 포천성당에서 설치한 ‘홍인 레오 수감 터’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관아 터를 지나면 청성산 둘레길이 시작된다.


홍인 레오 순교 터


▲홍인 레오 순교 터, 순교현양비ⓒ시민기자 변영숙

포천성당과 일대 순교 터 등은 홍인(레오, 1758∼1802)의 시복이 결정되면서 춘천교구의 첫 성지가 됐다. 관아 터에서 2.16㎞ 떨어진 포천 2교 인근 한내천변에 천주교를 전파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되어 1802년 참수형을 당한 홍인 레오의 순교현양비가 세워져 있다. 천주교 성지이지만 신자뿐만 아니라 천주교 역사에 관심 있는 이도 방문해 볼 만 하다. 홍인 레오와 그의 아버지 홍교만은 포천 지역에 천주교를 처음 전파한 ‘포천의 사도’로 추앙받는다.


직두리 부부송(천연기념물 제460호)

‘직두리 부부송’이라 불리는 이들 소나무는 나지막한 동산을 배경으로 마치 다정한 부부가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직두리 부부송’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고, 남쪽이나 북쪽에서 보면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듯한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조선인의 정기를 끊기 위해 영험한 신성을 가졌다는 부부송의 가지 10개를 잘랐다는 설이 전한다. 수령은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새로운 포천의 ‘연꽃 명소’ - 명산리 연꽃마을


▲울미(명산리) 연꽃마을ⓒ시민기자 변영숙

해발 710m 수원산 기슭에 그림처럼 펼쳐진 고장 명산리는 수원산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연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새로운 ‘연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 초입에 주민들이 일군 연꽃단지에서는 벌써 홍련과 백련이 활짝 피어나 방문객을 유혹하고 있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포천시 6개 농촌체험마을 중 한 곳인 명산리(울미 마을)에서는 연을 이용한 연잎밥 만들기, 연근 캐기, 자연 공예품 만들기, 연씨 발아 생태학습, 연잎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되고 있어 연꽃 구경과 함께 체험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연잎밥, 연잎 갈비 등 연을 이용한 ‘연잎 이동갈비’, ‘연잎 물냉면’ 등 흔히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코로나로 인해 체험관 운영에 대해서는 사전 문의하는 것이 좋다.


ⓒ시민기자 변영숙

*울미 연꽃마을(명산리)
-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 219-2(꽃배산길 86)
- 홈페이지 : www.포천울미연꽃마을.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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