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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포천의 일출 맛집 반월각

시민기자 함영미

 

ⓒ시민기자 함영미

2022년 1월 1일, 첫 태양이 떠오른다.

예전 같으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로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가 2년째 그리운 시간이 되었다.올해는 동물 중에 가장 힘센 호랑이의 해이다.  그래서일까? 호랑이처럼 힘찬 기운을 받고자 포천에서 처음으로 해맞이하는 것을 새해 첫 계획으로 잡았다.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이하는 의미인 제야의 종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TV에서 정각 12시를 알리는 카운터를 함께 외치며 12시 "땡" 하는 소리에 맞춰 딸아이와 함성과 손뼉을 치며 새해를 맞았다.

1월 1일 아침 7시, 서둘러 길을 나선다. 옅은 어둠이 내려앉은 이른 시간 하늘에는 둥근 눈썹 모양의 작은 달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내 시선을 끈다.

ⓒ시민기자 함영미

잠시 후 청성역사공원에 도착했다. 충혼탑에 조명 불빛이 어둠을 밝힌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왔을까?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제법 보인다. 새해 일출 시각을 검색하니 대략 7시 40분쯤이라 여유 있게 걸어서 올라갔다. 기온은 영하16도. 그러나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할 생각에 들뜬 나는 추위도 못 느낄 만큼 몸과 마음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아뿔싸! 뜨거운 몸과 마음과는 다르게 가파른 길을 올라가려니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헉헉거린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은 좋다. "이런 게 산을 오르는 즐거움이지!" 차분하게 심호흡을 하며 다시 힘내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옮긴다. 반월각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임에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눈에 띈다.

ⓒ시민기자 함영미

차츰 삼삼오오 올라오는 시민들도 많아진다. 점점 어둠이 걷히고 날은 밝아오는데 역시 새해 첫 태양은 기다리는 이가 많다는 것을 아는지 쉬이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와 밀당을 하듯 보일까 말까 하더니 8시를 넘겨서야 드디어 산 위로 붉게 물든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그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여기저기서 "올라온다! 올라온다!"를 외치며 사진 찍느라 바쁘다. 또한 마음속으로 각자의 소원도 빌었겠지만 모두의 바람이 된 코로나 종식이 새해에는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기자 함영미

반월각에서 맞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 그 자체다. 전국의 일출 명소가 부럽지 않은 일출 맛집이다. 하트 모양이 만들어지는 듯한 소나무 사이로 환하게 비추는 태양이 내 마음을 어루만진다. 바다에서만 보던 일출을 처음으로 산에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포천에 둥지를 틀고 맞는 첫 해맞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시민기자 함영미

2022년 임인해는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특히 한국 호랑이는 왕성한 에너지를 자랑한다. 시련과 역경 앞에 추호의 굴함이 없고 새로운 도전에 물러섬 없이 더욱 과감하게 응수하는 호랑이처럼 올해도 코로나로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검은 호랑이의 힘차고 좋은 기운을 받아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 함께 헤쳐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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