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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어울길 ‘부부 바위’


운동으로 걷기를 한다.
주로 후백제 시대 궁예가 철원에 태봉을 세워, 남산이라 불렸던 옛 남산인
고남산(643m)과 수리봉(383m) 사이의 새재를 넘는다.
한탄강어울길로 두 시간 정도 걸려 운동으로 적당하다.

출발지에서 마을 사람들이 운동으로 걷거나, 늦가을이면 밤이나 도토리 줍기를 할 때 다니는 산길로 접어든다.
길은 나 있지만, 정식 등산로가 아니라서 가파르다. 마치 코끼리가 걷듯 천천히 한 발 한 발 내디딘다.
다행히 그리 길지 않은 산줄기를 타고 올라가면 제법 넓은 산길이 나온다.

산길 오르막 끝자락 새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평상과 의자가 있다.
누군가는 여기서 쉬었다 가거나 간식을 먹기도 하리라. 그곳에서 사정리 방향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바위 아래에는 누군가 꿀통을 놓아두었다.
2년 전 히말라야 산 속에서 만난 꿀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분명 천혜의 자연 그대로 맛이리라.

새재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멍우리협곡 2전망지이다.
안내판과 기념물이 서 있으나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듯 아쉽게 글씨를 읽을 수 없다.
세월이 흘렀어도 네 개의 바위는 변함없이 맞아준다.
그중 높이가 적당해 앉기 편한 두 개의 바위를 ‘부부 바위’라 이름 붙였다

‘부부 바위’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눈 앞에 펼쳐지는 자연이 만들어 준 선물
한탄강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한탄강주상절리길을 바라본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입에서 “아, 좋다.” “지상낙원이 따로 없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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