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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과 한음, 악보에 춤추다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와 함께

시민기자 이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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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과 한음, 악보에 춤추다 포스터

2020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오성과 한음, 악보에 춤추다' 프로그램이 11월 21일 토요일에 용연서원에서 진행됐다. 1 부는 '국악의 온고지신'이란 주제로 우리 국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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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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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현 강사

국악(國樂)은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정악과 민속악으로 구분된다. 정악은 궁중 음악과 풍류 방에서 선비들이 연주하던 곡을 가리키고, 민속악은 민간에서 향유했던 민요나 산조, 시나위, 잡가, 판소리를 말한다. 또한 민속악은 제례나 액막이 등 의식에서 부르던 '의식요'와 밭을 매거나 물고기를 잡을 때 부르는 '노동요', 그리고 즐거운 명절이나 잔치에서 부르는 '유희요'로도 나눌 수도 있다. 우리 고장 포천에는 경기도의 무형 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농업 노동요 '포천 메나리'가 있다.

백현호 강사와 남도 민요 '진도 아리랑'과 '쾌지나 칭칭 나네' 두 곡을 통해 남도 민요를 배워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남도 민요는 전라도의 민요를 일컬으며, 넓게는 삼남 지방의 민요를 포함하고, '미는 소리', '떠는 소리', '있는 소리'가 특징이다. 또한, 민요를 부를 땐 첫째 박자에 힘을 실어 불러야 흥겨운 곡이 될 수 있는 비법도 전해 들었다.

설날이나 추석 때면 들을 수 있는 '쾌지나 칭칭 나네'. 우리말이긴 한데, 그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쾌지나’는‘쾌재라’라는 뜻이며, ‘칭칭’은 ‘가등청정 (가토 기요 마사)’을 ‘나네’는‘떠나가네’라는 뜻이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임진왜란의 승리를 기원하며 '쾌지나 칭칭 나네'를 불렀고, 전라도 지방에서는 둥글게 둘러서 '강강술래'를 불렀다고 한다. 곽도현 강사는 경기 민요인 '태평가'와 황해도 지방의 '몽금포 타령'을 불러서 경기 민요의 치고 게 떠는소리를 알려 주었다. 태평가를 부르는데 우리는 이 곡의 제목을 '늴리니야'로 알고 있었는데, 그 곡과는 다른 곡이라니 깜짝 놀랐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를 바치어 무엇 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그 님이 다시 온다. 공수래 공수거 하니, 아니나 노지는 못 하리라. 니나노 닐리리 야 닐리리 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나비는 이리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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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스 국악 공연

1부 강연에 이어 2부는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국악 공연이 진행됐다. '토리스 (토리'S) '는 국내 최초의 민속 국악 아카펠라 그룹이다. 국악 그룹 이름이 특이하게도 영어이다. 우리 민속 음악 형식, 지역 분류인 '토리'에 영문 복수 의미의 'S'를 더하여, '토리's (토리스)라고 그룹 이름을 의미한다. 이는 어느 특정 지역의 민요에 국한하지 않고, 판소리, 경기 민요, 서도 민요 목소리 깃발 함께 서양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의 색깔과 음악을 다양하게 표현한다는 뜻이 들어있다. 거기에 다양한 우리의 민요를 서양의 아카펠라 형식을 빌려, 우리의 새로운 음악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 토리스는 2008년 국악 전공자들이 모여 창단의 존재, 국가 행사 나 지방 행사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문화 관광부 주최 '21세기 한국 음악 프로젝트'에서 대상, 2012년 러시아 국제 민속 음악 경연 콩쿠르 랑 프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7▲토리스 공연 모습

국악 공연에 장구가 빠지지 않는다. 아카펠라 그룹이기에 사람의 목소리로 비트와 박 만들고, 거기에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랑을 모은 '아리랑 연곡'을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남녀 사랑을 다룬 '사랑가', 판소리 흥보가 중에 '박타령', 황해도 지방의 몽금포의 정경과 어부들의 생활을 묘사한 '몽금포 타령'으로 1부 공연을 마쳤다.

2부는 아카펠라 곡인 라이언 킹 주제가인 'The Lion Sleeps Tonight'을 세 파트로 나누어 불러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이게 될까? 의심했는데 토리스의 선창을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한 곡을 잘 따라 부르게 됐다. 뒤이어 우리 민요인 '창부 타령'과 'Every breath you take' 팝송을 조합한 토리스만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초등학생이 많이 있어서 이번엔 경상도 민요인 '새 타령'과 '쾌지나 칭칭 나네'를 편곡한 '칭칭'이란 재밌는 곡도 들려주었다. 오늘 공연의 피날레는 남도 잡가인 '새 타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포천시청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eO-3-NVFDok )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2020 년 향교 ⠂ 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는 11월 28일 '오성과 한음의 민속 대잔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은 포천 시립 극단의“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마당극과 즐거운 민속놀이 그리고“2020년 포천의 문화유산 브랜드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백일장 대회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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